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4피안타 3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25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에 홈런을 허용하는 등 3이닝 4피안타 3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사진=AP/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2 메이저리그가 8일 개막돼 팀당 162경기에 레이스에 돌입했다.

첫날 경기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밀워키 브르어스를 5대4로 꺾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가장 큰 특징은 내셔널리그에서 지명타자를 도입한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아메리칸리그를 지명타자제도가 있었지만 내셔널리그는 지명타자제도가 없어서 투수도 타석에 들어섰다. 그래서 월드시리즈 성적이 경쟁력이 높은 아메리칸리그가 내셔널리그보다 우세했었다.

또 하나의 특징은 포스트시즌 뿐 만 아니라 시즌 중에도 타이브레이크(승부치기) 제도를 도입하기로 한 것이다.

메이저리그는 연장전에서 빠른 승부를 위해 무사 2루에서 경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지루한 연장전을 피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메이저리그는 그동안 승부치기 없이 승패가 갈라질 때 까지 무한정 경기를 진행해 새벽까지 경기를 한 적도 종종 있었다.메이저리그는 개막전 엔트리도 늘리기로 했다.

개막전부터 5월1일까지 엔트리를 26명에서 28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소위 말하는 '오타니 룰'도 정했다.투 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선발투수로 나와 강판 된 후에도 지명타자로 나올 수 있다는 룰을 만든 것이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유래를 찾기 힘든 투 타 겸업의 선수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오타니 쇼헤이는 지난해 투, 타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었었다.

한국 선수로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 템파베이 데블레이스 최지만, 시범경기에서 홈런을 치는 등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박효준 선수가 개막전 엔트리 28명에 포함 되어 있다.

그러나 한국프로야구를 거의 씹어먹었었던 에릭 테임즈는 트리플 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

테임즈는 KBO리그에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시즌 통산 0.349, 124홈런 382타점 343득점 64도루를 기록했다. 2015년에는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40(홈런)-40(도루)을 달성했었다.

테임즈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주전 자리를 잡지 못하고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류현진은 오는 4월11일 월요일 새벽 2시37분 홈구장인 로저스센터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지난 3월15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시범경기서는 3월26일 1차례 등판해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3이닝 동안 홈런포함 3실점을 당했었다. 4월1일 팀 청백전에서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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