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영훈 의성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의성군청 앞에서 김주수 현 군수의 공천 불가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예비후보 제공)
국민의힘 이영훈 의성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15일 의성군청에서 김주수 현 군수의 공천 불가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단행하고 있다.(사진=이영훈 예비후보 제공)

[뉴시안= 윤지환 기자] 국민의힘 경북 의성군수 후보자 공천을 놓고 시작된 파열음이 확산되고 있다. 이영훈 의성군수 예비후보(전 청와대 행정관)는 27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앞으로 김주수 후보(현 의성군수)의 당원 자격 여부를 묻는 질의서를 발송했다.

 이 예비후보는 질의서에서 "형사재판이 진행중인 김주수 후보에개 공천권을 주는 것은 기소자의 당원자격 정지 등을 규정한 당헌당규 및 공직후보자 추천규정 위반"이라며 "당 지도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않게 판단한다면 최유철, 김진욱 후보와 함께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5일에는 의성군 청사에서 삭발식을 단행하며 김 후보의 부도덕한 행위를 비판했다.  앞서 경북도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정재 의원)는 지난 22일 뇌물수수로 재판에 계류 중인 김주수 의성군수를 경선후보자로 결정했다. 

국민의힘은 의성군수에 이어 포항시장과 영주시장, 군위군수 공천권을 놓고도 일부 예비후보들이 경북도당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중앙당에 직접 심사요청을 하는 등 난타전이 거듭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