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첫날인 10일 경내에서 농악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청와대 개방 첫날인 10일 경내에서 농악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뉴시안= 김나해 기자]청와대는 11일에도 시민들로 북적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이전하고 청와대를 개방한 여파이다. 청와대 개방은 건국 이래 처음이다. 

일반 국민들은 청와대 본관, 영빈관, 상춘재와 더불어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가 있는 녹지원 등을 둘러보는 게 가능하다. 대통령 간이집무실과 대통령비서실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됐던 여민관과 대통령 관저도 공개됐다.

본지 기자는 개방 첫날 시민들과 함께 청와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 취임식 직후인 오전 11시40분께 매화꽃을 든 국민대표 74명이 청와대 안으로 입장했고, 정오를 기점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예약한 시민들이 내부로 입장했다. 설렘과 기대감으로 곳곳에서 사진을 찍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한 방문객은 "청와대 내부가 넓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개방 첫날에는 미리 선발된 2만6000명이 청와대를 찾았다. 청와대 관람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하루 여섯차례에 걸쳐 6500명씩 총 3만9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북악산도 청와대 권역이 열리면서 완전 개방돼 등산객의 발길도 이어졌다.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앞 잔디밭을 거닐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가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앞 잔디밭을 거닐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10일 농악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서울 종로구 청와대 대정원에서 10일 농악 공연이 열리고 있다. (사진=김나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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