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토론트 블루제이스 류현진 투수가 LA 에인젤스 오타니 쇼헤이 투수와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올리고,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에인젤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LA 에인젤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1삼진 2실점(투구 수 65개)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1회 말 선두타자 루이스 렝기포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지만, 류현진에게 철저하게 약한 후속 타자인 마이크 트라웃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다. 이후 3번 타자로 나선 오타니와 첫 승부를 벌여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류현진은 4번 타자 랜던을 병살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류현진은 3회에 브랜든 마쉬와 앤드류 벨라스케스와 렝기포에 연속 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내줬다. 이어서 1사 1, 3루 상황에서 오타니와 두 번째 대결에서 2루수 땅볼로 막았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두 번째 실점을 기록했다. 5회에 오타니와 3번째 맞대결에서는 볼카운트 2-2 상황에서 체인지업을 던지며 첫 삼진을 빼앗았다.토론토 불펜진이 이후 에인젤스 타선을 1실점으로 잘 막아, 류현진은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토론토와 에인절스는 9회 각각 1점을 추가하며 6대3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오타니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3타석 2타수무안타 1볼넷1삼진으로 판정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의 마이크 트라웃을 3타수 무안타로 잘 막아 13타수 무안타로 역시 천적임을 입증했다.

오타니는 토론토 타선을 맞아 6이닝 6피안타(2피 홈런) 1볼넷 10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오타니는 삼진 10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2개를 얻어맞았는데, 오타니가 올시즌 한 경기 홈런 2개를 허용한 것은 토론토 전이 처음이었다.오타니은 토론토 전 패배로 3승1패, 평균자책점은 2.82에서 3.45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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