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 류현진이 26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를 상대로 3회 말 투구하고 있다. 류현진은 5이닝 6피안타 2실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고 토론토가 6-3으로 승리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5)이 6월2일(한국시간 오전 8시07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3승째를 노린다.

류현진은 올시즌 5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5.48의 성적을 기록, 승 수와 평균자책점에서 아직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3.50으로 크게 부진했었지만, 팔꿈치 통증을 극복한 이후 3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1.72(2승)로 특급 투수 성적을 올리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5월27일 일본의 선발 투수 오타니 쇼헤이와 맞붙었던 LA 에인절스 전에서 5이닝만을 던지고 5-2로 앞선 6회 말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 때 까지 류현진이 던진 공은 65개에 그쳤다. 그럼에도 교체한 것은 류현진이 부상에서 회복된 이후 건강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상대 타자들을 세 번째 만나면 많이 얻어맞는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었다.  

류현진도 왼쪽 팔꿈치에 통증이 있다는 점을 호소했다. 그러나 팔꿈치 통증이 경미하기 때문에 다음 경기 등판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전에 두 차례 등판했는데 모두 패했다. 류현진과 맞대결할 화이트삭스의 선발 투수는 우완 마이클 코펙(26)이다. 코펙은 메이저리그에서 피안타율, 피장타율, 피 OPS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아 8경기에 출전해 1승 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평균자책점은 1.29이다.

코펙은 최고구속이 100마일까지 나오고 평균 96마일을 던지는 파어어볼로다. RPM이 2500까지 나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고, 슬라이더와 느린 커브를 섞어서 던진다.

코펙은 지난 5월23일 뉴욕 양키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당시 토니 라루사 시카고 감독은 “(코펙) 투수는 타자를 압도시킨다. 앞으로 연승행진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자 가운데는 LA 다저스 시절 류현진과 팀 동료였었던 A,J 폴락, 호세 아브레유, 야스마니 그랜달 포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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