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4 프로 맥스, 아이폰14 프로. [사진=애플]
아이폰14 프로 맥스, 아이폰14 프로. [사진=애플]

[뉴시안= 조현선 기자]애플의 아이폰 이용자들은 수리 시 전체 리퍼(교환) 대신 부분 수리가 가능해졌다. 단, 수리 비용은 전작 대비 올라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14일(현지시각) 애플 전문 IT 매체인 맥루머스에 따르면 지난주부터 글로벌 애플스토어와 서비스센터를 통해 아이폰14 시리즈 수리 시 기기 전체를 리퍼하는 대신 일부 부품만 교체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 출시된 아이폰14와 아이폰14플러스는 후면에 탈착식 유리패널을 장착해 수리에 용이하다. 아이폰4S 이후 전면과 후면을 모두 개방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이다. 같은 시리즈인 아이폰14 프로 모델의 경우 전면만 열 수 있다.

그러나 수리비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은 커지게 됐다. 미국에서 아이폰14 프로 맥스 디스플레이가 깨질 경우 수리 비용은 379달러다. 아이폰13 프로맥스는 동일한 수리 시 329달러를 청구한 점을 고려할 때 50달러(약 6만6000원) 올랐다.

국내 역시 마찬가지다. 아이폰14 프로 디스플레이 수리 비용은 44만910원, 아이폰14프로 맥스의 경우 53만9100원으로 책정됐다. 반면 이전 시리즈인 아이폰13, 아이폰12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의 수리비는 37만8000원으로 동결됐다.

배터리 교체 비용 역시 올랐다. 아이폰14 시리즈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13만1400원으로 책정됐다. 전작인 아이폰13 시리즈(79200원)보다 약 65.9%가량 인상된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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