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중국 폭스콘이 9월 아이폰15의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15 울트라(가칭) 추정 목업 모델. [사진=유튜브 '언박스테라피' 동영상 캡쳐]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중국 폭스콘이 9월 아이폰15의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아이폰15 울트라(가칭) 추정 목업 모델. [사진=유튜브 '언박스테라피' 동영상 캡쳐]

[뉴시안= 조현선 기자]오는 9월 '애플의 계절'을 앞두고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 중국 폭스콘이 공격적인 인재 확보에 나섰다. 최근 애플이 인도, 베트남 등 생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폭스콘은 공격적인 인센티브와 보너스 등을 제시하며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5 시리즈 생산 물량을 맞추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폭스콘 아이폰 기계부품 생산 담당 부서가 올린 채용 공고에 따르면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퇴사한 직원 등에게 조립 라인에 복귀할 경우 8천 위안(약 144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또 직원 추천 시 추천 직원에게 1천 위안(약 19만원)을 추가 지급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확보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IT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애플이 인도, 베트남 등 생산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중국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로 봤다. 폭스콘은 애플의 최대 위탁생산업체다. 

업계에서는 기존 사용 자들의  스마트폰 교체 주기와 맞물리면서 아이폰15 시리즈 판매량이 아이폰13·14 시리즈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 역시 수요 확대에 대비, 아이폰15 시리즈 에 탑 재될 디스플레이 패널 주문량을 전년 동기 아이폰14 패널  주문량의 2배 이상으로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움직임에 따라 아이폰15 시리즈 구매 후 대기 시간은 전작 대비 다소 짧아질 전망이다. 전작인 아이폰14 시리즈 프로·프로맥스 모델의 경우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최대 40일 가량의 대기 시간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애플은 내달부터 글로벌 주요 소매점에 재고를 조기 비축하는 등 대비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이폰15 시리즈는 △아이폰15 △아이폰15 플러스   아이폰15 프로 △아이폰15 프로 맥스 등 4종으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에도 다이나믹 아일랜드 디자인이 탑재되며, 프로 모델 2종에 대해서는 애플의 최신 A7 바이오닉 칩셋을 탑재한다. 최상위 모델인 프로 맥스에는 아이폰 최초로  잠망경 카메라 탑재가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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