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재웅. [사진=아시안투어]
엄재웅. [사진=아시안투어]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엄재웅이 아시안투어 싱가포르에서 준우승했다. 타수 차가 너무 많이 나는 바람에 역전 우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엄재웅은 8일 싱가포르 탬피니스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7532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싱가포르(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쳐 단독 2위에 올랐다.

우승은 이변 없이 데이비드 푸이그(스페인)에게 돌아갔다. 푸이그는 이날 1타를 잃었으나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쳐 여유있게 우승컵을 안았다.

프로 2년차인 푸이그는 드라이브 평균거리 325.75야드를 날릴만큼 장타자로 올 시즌 지난 6월 US오픈에서 공동 39위,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잉글랜드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세계골프랭킹 549위인 푸이그는 아마추어 시절 LIV골프에 2번이나 출전했고, 2021년에는 유럽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아시안 투어에서 첫 우승한 데이비드 푸이그. [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안 투어에서 첫 우승한 데이비드 푸이그. [사진=아시안투어]

아시안투어 강자 앤디 오글트리(호주)는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품 삭산신(태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이승택은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19위, 박상현은 1타 뒤져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배상문은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쳐 공동 31위, 조민규는 합계 3언더파 285타로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김비오는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4위, 문경준은 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51위, 김민휘는 합계 이븐파 288타로 공동 55위에 각각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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