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킨 니만. 사진=LIV 골프
호아킨 니만. 사진=LIV 골프

[뉴시안= 안성찬 대기자]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창설한 LIV 골프로 옮긴 호아킨 니만(칠레)이 돈방석에 앉았다.

 니만은 LIV 골프 제다(Jaddah)(총상금 2500만달러)에서 우승했다. 

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

니만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193타를 쳐 공동 2위 루이 우스트히즌과 샬 슈워츨(이상 남아공)을 4타 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니만은 2월 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마야코바 대회에서도 우승, 올 시즌 3개 대회에서 2개의 우승 타이틀을 안았다. 개인전 우승으로 상금 800만달러를 확보한 니만은 마야코바 대회 단체전 3위 상금 12만5000달러와 시즌 두 번째 경기 라스베이거스 대회 개인전 33위 상금 15만5000달러를 추가해 최근 한 달만에 828만달러(약 110억6000만원)를 획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통산 2승을 거둔 니만은 2022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 골프로 이적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4위, 존 람(스페인)은 합계 11언더파 199타로 아드리안 메롱크(폴란드)과 공동 5위에 올랐다. 

12년 만에 공식 대회 복귀전을 치른 앤서니 김(미국)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김은 합계 16오버파 226타로 '꼴찌'인 5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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