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후반 43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그 13호 골을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뉴시스/AP]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의 토트넘이 오는 10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빌라파크에서 4위 애스턴 빌라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 팀은 현재 승점 5점 차이로 4위(애스턴 빌라 55점), 5위(토트넘 50점) 앞 뒷집이다.

토트넘은 지난 11월16일 토트넘 훗스퍼 경기장에서 벌어진 애스턴 빌라와의 홈경기에서 1대2로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전 예상은 토트넘의 완승이었고, 실제 경기 내용면에서도 6대4로 압도했다.

토트넘은 전반 22분 로셀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7분 경 토레소 선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고, 후반 16분 왓킨스가 결승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올 시즌 우승이 사실상 물 건너갔고, 두 번째 목표인 2024~2025 유럽축구 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4위)을 따 내기 위해서는 애스턴 빌라를 넘어서야 한다.

만약 10일 경기에서 패하면 5위 토트넘과 4위 애스턴 빌라의 점수 차이는 8점으로 벌어져 토트넘이 한 경기를 덜 치렀다고 하더라도 따라 잡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토트넘이 이기면 승점 2점 차로 좁혀지고, 한 경기 더 여유가 있어서 추월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토트넘은 지난 3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에서 13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의 연속골과 함께 팀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애스턴 빌라는 최근 3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도 4-2로 4골을 폭발시키면서 승점 3점을 챙겼다. 지난 3일 루턴 타운과 원정 경기에서도 3-2로 이겨 3경기에서 무려 9골을 넣으며 연승 행진을 하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10일 경기에 앞서 8일 아약스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불리할 수밖에 없다.

애스턴 빌라의 에이스 올리 왓킨스는 16골로 득점 2위, 16골 10도움으로 공격포인트(26)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장 핫한 선수다. 16골 10도움, 즉 골과 도움 모두 두 자리 수를 기록한 선수는 5대 빅 리그 가운데 왓킨스가 올시즌 최초다.

왓킨스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7경기에서 2골을 넣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지난 6일 벌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서 벤치로 밀렸는데, 그 경기에서 중앙수비수로 출전한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무실점(3대0승)으로 잘 막았기 때문에, 9일 있을 마인츠와의 경기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

 

<유럽 파 한국선수들 소속팀 주말 경기 일정, 한국시간>

 

3월9일 오전 4시30분 우니온 베를린 대 슈투트가르트(작은 정우영)

3월9일 오후 11시30분 바이에른 뮌헨(김민재) 대 마인츠(이재성)

3월10일 오전 0시 울버햄튼(황희찬) 대 풀럼

3월10일 오전 0시 브렌트퍼드(김지수) 대 아스널

3월10일 오전 2시30분 토트넘(손흥민) 대 애스턴 빌라

3월10일 오후 9시 파리생제르맹(이강인) 대 랭스

3월12일 오전 3시 미트윌란(조규성, 이한범) 대 라네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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