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 SK텔레콤 유영상 사장 (사진)과 주요 경영진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사진=SKT]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 SK텔레콤 유영상 사장 (사진)과 주요 경영진이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광폭 행보를 보였다. [사진=SKT]

[뉴시안= 조현선 기자]SK텔레콤이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다. 한국이동통신 시절인 지난 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 최초 도입한 이후 DMA 상용화, LTE-A, 5G에 이르기까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다. 불혹(不惑)의 나이를 앞둔 SK텔레콤은 'AI 컴퍼니'로 탈바꿈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SK텔레콤은 창사 40주년을 기념하는 캐치프레이즈 'AI로 대한민국을 새롭게 하는 힘, SK텔레콤'과 엠블럼을 28일 공개했다.

SK텔레콤은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데 이어 1996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상용화, 2013년 LTE-A(최대 150Mbps 속도), 2019년 5G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국내 이동통신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

현재에 이르러서는 유무선 통신 사업을 기반으로 미디어·커머스·클라우드와 같은 연관 산업은 물론 메타버스·헬스케어·모빌리티와 같은 새로운 ICT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2년 하이닉스를 인수해 글로벌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등 한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도 기여했다.

이날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SK텔레콤은 이제 ‘글로벌 AI컴퍼니’로 새로운 도약에 나서고 있다"며 "AI기술을 고도화하고 AI서비스를 만들어 고객과 관계를 밀접하게 하는 ‘자강’과 AI얼라이언스 중심의 ‘협력’을 추진하는 AI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산업과 생활 전 영역의 혁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는 SK텔레콤은 올해를 새로운 40년의 원년으로 삼고 글로벌 통신사 AI 연합(GTAA)을 통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글로벌로 확장할 계획이다. GTAA는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 이앤그룹, 싱텔그룹,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이 함께 결성한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다. 통신 중심의 AI기술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추진을 목표로 한다.

또 앤트로픽∙오픈AI 등과 협업 중인 텔코 거대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AI 추진 엔진을 확보하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AI 유무선 인프라로 진화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을 확산해 나간다는 포부다. 이외에도 기존 사업의 AI 전환도 적극 추진한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AI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 나간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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