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3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7회초 키움 선발 안우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메이저리그 스카우터 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있다.

국내 최고 타자 이정후가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은 6월2일 부상에서 복귀한 강백호(kt) 선수가 파워는 있지만, 거포들이 즐비한 메이저리그 1수들 보다 낫다고 보기 어렵고 수비도 다듬어야 한 것이 많다고 보고 있다.

반면 이정후는 밸런스가 뛰어나고 정확성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러나 스카우터 들은 이정후 선수를 보려고 왔다가 오히려 안우진 투수를 보고 더 놀랜다.

안우진은 KBO리그에서 150km 대를 꾸준히 던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선발 투수다. 최고 구속은 157km나 된다.

안우진은 6월6일 현재 투수의 주요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다승부문 7승으로 공동 1위, 평균자책점(2.31) 4위, 탈삼진*83개)2위, 볼넷을 24개(이닝 당0.35개)나 허용하고 있지만, 삼진(83개)이 워낙 많아서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안우진은 전형적인 공중 볼 투수지만 피 홈런이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적은 1개 뿐이다. 그만큼 위력적인 공을 던지기 때문이다.

안우진은 역대 국내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빠른 볼’로 메이저리그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이기도 하다.

그런데 안우진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 사이에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관심을 받고 있는 투수다.

1,2위는 모두 NPB 일본프로야구에 속해 있다.

1순위는 한국, 미국, 일본 프로야구를 통틀어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롯데 치바 마린스의 사사키 로키 투수다.

사사키 로키 투수는 2001년 12월3일생으로 만 19살이다. 1m92cm, 85kg의 완벽한 피지 컬에 최고구속이 무려 164km나 되는 우완투수다. 평균 구속도 158km다.

사사키는 지난 4월10일 오릭스 버팔로스 팀에게 퍼펙트게임(6대0승)을 기록했다. 그 경기에서13타자연속 탈삼진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한국기록 해태 이대진 투수 10타자 연속 탈삼진),

사사키 투수의 퍼펙트게임은 일본프로야구 통산 16번째 기록이었고, 당시 사사키의 나이가 20세157일이어서 메이저리그(퍼펙트게임 23회)를 포함 미, 일(한국은 없음) 프로야구에서 나온 통산 39회의 퍼펙트게임 투수 가운데 최연소 기록도 세웠다.

사사키는 또한 52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해 이 부문 세계기록도 갖고 있다.

사사키는 엄청난 스피드의 패스트볼과 150km 대 초반의 포크볼을 던지는 전형적인 투 피치 투수다. 올 시즌 연봉은 3000만 엔이다.

사사키는 동일본대지진 때 조부모와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슬하에서 자랐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젤스)를 능가하는 선수라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순위는 도쿄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오릭스 버팔로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 투수다. 

야마모토는 우완 투수로 201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오릭스에 입단했다. 1998년 8월17일 생으로 23살이고 피지 컬(1m78cm, 80kg)은 별로 뛰어나지 않다.

2017년 이후 가능성 만을 보이다가, 2021년 활짝 꽃이 피었다. 193과3분의2이닝 동안 18승5패(평균 자책점 1.39)를 기록, 역대 8번째로 5관왕(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을 차지하면서 팀을 퍼시픽리그 1위로 이끌었고, 퍼시픽리그 MVP와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받았다.

야마모토는 최고 158km에 평균 152km의 패스트볼에 컷 패스트, 스플리터, 커브 등 4가지 공을 던지는데, 커멘드가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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