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야놀자는 왜 소상공인의 공적이 되었나
카카오, 야놀자는 왜 소상공인의 공적이 되었나
  • 박은정 기자
  • 승인 2021.10.2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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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플랫폼공정화 위원장·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사진 왼쪽 두 번째부터 장유진 한국대리운전총연합회 회장·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플랫폼공정화 위원장·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장. (사진=소상공인연합회)

[뉴시안= 박은정 기자]소상공인들이 카카오와 야놀자 등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청문회 개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의 사업으로 소상공인들이 골목상권 침탈을 받으면서 경영 위기를 겪고 있다는 것이 이유이다. 

소상공인연합회는 20일 서울 여의도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 대상 청문회 개최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을 국회에 촉구했다

이기재 소상공인연합회 온라인플랫폼공정화 위원장은 "올해 7월까지 누적 온라인 쇼핑 거래는 108조여원으로 최단기간 100조원을 돌파해 온라인 플랫폼 기업들이 역대 최고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반면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영업 제한으로 생존 위기를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무분별한 골목상권 침탈에 나서고 있는 카카오 김범수 의장을 비롯해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 대표들이 이번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돼, 소상공인들은 '플랫폼 국감'을 기대했지만 이들은 원론적인 대답만 되풀이했다"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그는 또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의 골목상권 침해 문제는 한정된 국정감사 기간에만 다룰 일이 아니며, 국회에서 청문회를 개최하여 집중적으로 다뤄야 할 시급한 현안"이라며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 제정에 속도를 더해 온라인 플랫폼 대기업들의 무분별한 시장 침탈을 막고 소상공인들에 대한 최소한의 울타리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야놀자가 인터파크 인수를 발표한 가운데 여행·숙박 업계도 온라인 플랫폼의 독과점을 우려했다.

정경재 대한숙박업중앙회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숙박 플랫폼 앱을 활용하는 숙박업소 점주의 94.8%가 숙박앱에 지급하는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이 과도하다고 답하고 있다"며 "숙박업체가 야놀자·여기어때 등 상위 플랫폼 앱에 지불하는 수수료와 광고비는 월평균 293만6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논의 중인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에 수수료 부과기준 및 절차, 판매대금 정산방식 및 반드시 반영돼야 분쟁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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