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전자여권. (사진=안양시)

[뉴시안= 남정완 기자]안양시가 오는 21일부터 보안성과 내구성이 강화된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서비스를 개시한다.

9일 안양시에 따르면 바뀌는 전자여권은 표지 색상이 기존 녹색에서 남색으로 변경되고 표지 안쪽 면에 우리 문화유산을 활용한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했다.

주민등록번호를 빼고 생년월일만 여권에 표기된다. 사증 면수도 기존 24면·48면에서 26면·58면으로 확대된다. 사진과 이름이 담긴 개인정보면은 보안성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를 사용했다.

여권발급 수수료는 현행과 같으며 오는 20일까지 접수된 건은 현재 사용 중인 기존 여권(녹색)으로 발급된다.

안양시 누리집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전용 창구를 방문해 신청하면 우편으로 발급된 여권을 받아볼 수 있다. 단 우편 직배송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신청인이 원하는 경우 여권 추가기재란에 출생지를 표기할 수도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위드코로나로 활기를 되찾던 해외여행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조만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 서비스로 시민을 위한 행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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