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조현선 기자]지난해 조선업에 이어 자동차산업에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약자 보호’를 위한 두 번째 상생협약이 체결됐다.이번 협약식은 고용노동부, 현대자동차·기아, 중소협력사2차 1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25일 기아360(서울 강남구)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동석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문성준 현대차‧기아 협력회장, 이건국 삼보오토 대표이사 등 중소협력사 10개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차 전환, 탄소 중립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 자동차
[뉴시안= 이태영 기자]KB금융그룹은 올 1분기 1조491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조5087억원) 대비 30.5% 감소한 수준이다.KB금융그룹 관계자는 “안정적인 핵심이익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에도 불구하고 홍콩H지수 연계ELS 관련 고객 보상 비용(8620억원)을 충당부채로 인식하면서 영업외손실이 큰 폭으로 확대된 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분기에 발생한 대규모 ELS 손실보상 등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당기순이익은 1조5929억원 수준으로 경상적 수준으로는 견조한 이익체력을 유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동의 가자전쟁 발발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국내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하락했다.24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를 조사한 결과, 5월 BSI 전망치는 94.9를 기록하며 기준선 100을 하회했다. 이는 전월(98.6)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한경협은 “BSI 전망치는 올해 2월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달(98.6) 기준선 100에 근접했으나, 최근 중동사태 악화에 따른 경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스라엘의 이란 미사일 타격 소식에 원·달러 환율과 유가, 증시 등 금융시장 불안감이 확대되는 등 중동지역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19일(현지시간) 미국CNN방송,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 등을 인용해 이스파한 공항과 군 기지 인근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지난 주말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후 이스라엘이 재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 증시와 환율 등이 즉각 요동쳤다.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9원)보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청정에너지 분야에 대해 23조원 규모의 모험자본을 조성해 민간의 녹색 투자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최상목 부총리는 17~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2차 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전환과 관련해 기후재원 조달을 위해 △민간, △다자기후기금, △개도국 등 세 가지 협력을 강조했다.먼저 기후재원 마련시 민간자본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이를 위해 민간투자 제도 정비와 위험공유 등 인센티브 필요성과 다자기후기금
[뉴시안= 이태영 기자]중동발(發) 지정학적 위기에 유가 충격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고환율까지 겹쳐 물가 불확실성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위기의 4월'을 맞고 있다. 금융감독원도 16일 은행들을 긴급 소집해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는 137.85(2015년=100)로 전월 대비 0.4% 올랐다. 국제유가가 상승한 영향을 받아 올해 들어 3개월째 상승하고 있다.실제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은 지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가 기술 경쟁력을 가진 우리 기업이 좁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지원에 나선다. 올해 4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미국 실리콘밸리를 포함해 미국, 독일 등 16개국으로 ‘해외진출 지원국가’를 확대하고, 총 400여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서울시는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서울창업허브공덕’에서는 미국(실리콘밸리), 베트남,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성장 가능성을 찾을 43개 스타트업을 5월 13일까지 모집
[뉴시안= 이태영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우리은행과 함께 ‘라이징 리더스(Rising Leaders) 300’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80개 우수 중견기업에 대해 총 1조원 내외의 우대금융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은행과 함께 시작한 ‘라이징 리더스 300’ 프로그램은 중견기업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수출 △기술개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대응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우대금융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원 대상 중견기업 수와 지원 규모를 확대해 최대 80개 중견기업 대상 1조
[뉴시안= 이태영 기자]최근 국내외 경제 상황이 ‘△지정학적 위험 지속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때문에 부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견 건설기업들은 올해 사업 다각화보다 기존 사업영역의 경쟁력 강화를 토대로 내실경영 등 직면한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질적 성장에 주안점을 두고 자체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15일 내놓은 ‘국내 건설시장 환경변화에 따른 중견 건설기업 대응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건설산업은 그간 중견 건설기업 또한 기존 사업 분야를 넘어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국은행이 12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10회 연속 동결했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오전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동결 결정으로 기준금리는 1년 2개월째 유지되고 있다.국내 물가 상승률이 지난달 3.1%로 한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와 여전한 격차를 보이고, 향후 물가 둔화 흐름도 울퉁불퉁할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이 동결 요인으로 해석된다.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축된 것도 한은이 금리 인하를 망설이는 배경으로 꼽힌
[뉴시안= 김수찬 기자]미국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3월 소비자물가지수 (CPI)가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는 3.5%를 기록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또 3월 노동시장도 호조를 나타내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정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주목된다.미국 노동부는 11일(현지시간) 3월 PPI가 전월 대비 0.2%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의 PPI 상승률 전망치 0.3%보다 0.1%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지난 1월(0.4%)과 2월(0
[뉴시안= 이태영 기자]아시아개발은행(Asian Development Bank, ADB)은 11일 한국의 2024년 성장률에 대해 AI 서비스 및 클라우드서버 산업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속, 하반기 소비회복 등 영향으로 지난해 12월 전망과 동일한 2.2%로 내다봤으며, 2025년에는 수출증가세에 힘입어 2.3%로 상승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ADB는 이날 오전 8시(필리핀 마닐라 기준, 한국시각 09시), 2024년 아시아 경제전망(Asia Development Outlook, ADO)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 물가
[뉴시안= 김수찬 기자] 미국의 핵심 경제 지표인 3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하며 예상치를 웃돌았다. 이에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도 크게 낮아지고 있다. 연준은 CPI 장기 목표치를 2%로 잡고 있는데 이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3.4% 보다도 높게 나왔다.미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각) 3월 소비자물가가 연율로 3.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율 3.8%로 전달과 비교해 0.4% 상승했
[뉴시안= 김수찬 편집국장]아무리 선거유세용 ‘정치 레토릭’이지만 너무 심하다. 그냥 그렇게 주장하면 사실 여부와 상관없이 그렇게 믿는 극렬 지지자들이 확대 재생산 해준다. 그러다보니 전혀 근거없는 얘기를 마치 사실인 거처럼 일단 내지르고 본다. ‘경제폭망론’이 대표적이다. 일부 야당에서 4.10 총선 유세지원을 하면서 우리 경제가 폭망했다고 유권자들을 부추기고 있다. 경제폭망론의 근거로 들고 나온 게 높은 물가다. 거대 야당의 대표라는 분은 “2년 동안 살림이 너무 많이 망가졌다”며 “경제는 폭망하고 물가는 천정부지”라고 주장했다
[뉴시안= 이태영 기자]2024년 1분기 아파트 분양권 거래량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분양가가 지속해서 오르자 분양권 거래에 관심을 두는 수요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8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제공된 계약일 기준의 아파트 분양권(입주권포함)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올 1분기 전국 9500건이 거래되며 직전 분기와 비교해 4%, 405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지역별로 분양권 거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충청남도로 나타났다. 충청남도는 직전분기와 비교해 55%(494건↑)가량 거래량이 늘며 1387건이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5일 “이달 중 ‘중소기업 애로사항 점검 협의체’를 설치해 중소기업의 자금 상황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IBK기업은행에서 ‘중소기업 현장간담회’를 개최하고 “고금리 지속으로 중소기업의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향후 시장상황에 따라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간담회에는 다산기업㈜, 자민경㈜, ㈜태성화학, 바롬항공㈜, 클립스비엔씨㈜ 등 중소기업 5개사 대표와 김성태 기업은행장,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 대
[뉴시안= 이태영 기자]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4일 "부동산PF는 건설-금융이 상호연계되는 영역으로, 고물가‧고금리 부담이 건설업계는 물론 금융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건설업계와 금융권 간에 협력이 중요하고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건설경영협회, 대한건설협회, 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등 건설유관단체 및 건설사 CFO 등 건설업계 초청 간담회에서 건설업계 애로사항과 부동산PF연착륙을 위한 현장의견을 청취했다.김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건설업은
[뉴시안= 이태영 기자]# 고창 중우농장은 한우 약 600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출하월령은 24개월로 평균(30개월) 대비 6개월이나 이르게 출하하면서 1++소고기 등급 출현율은 49%로 전국 평균 수준(35%)을 웃돌아 생산비는 낮추면서도 품질 좋은 소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농장주 김문석 대표는 “키우고 있는 암소를 활용해 송아지를 농가에서 직접 생산하고 있는데, 암소 유전능력 분석을 통해 매년 능력이 떨어지는 암소를 번식에 활용하지 않고 고기소로 비육하는 것이 비결”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농장은 사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를 전국
[뉴시안= 이태영 기자]올 1분기 건설경기는 주요 건설지표의 방향성이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주와 건축허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기간 전문건설업은 전체 계약액이 정체·감소 추세로, 특히 하도급공사를 중심으로 부진한 상황이 이어졌다. 특히 2분기 민간부문 건설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공사비 안정, 금리인하 등 금융시장 여건 개선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대한건설정책연구원이 2일 내놓은 ‘2024년 1분기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주택시장의 경우 주택 수요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매매와 전세가격
[뉴시안= 이태영 기자]IBK기업은행은 지난 2월부터 실시 중인 ‘민생금융지원방안 공통프로그램’ 이자 캐시백 지원에 이어, 총 694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민생금융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은 보증료 캐시백 지원 등 416억원의 ‘은행자체 프로그램’과 서민금융진흥원 출연 및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 지원 등 278억원의 ‘정책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기업은행은 ‘은행자체 프로그램’으로 △청년·장년 창업기업 및 소상공인 대상 보증부대출 보증료 캐시백 지원(197억원), △소상공인 초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