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신선경 기자]연말을 맞아 국내 온‧오프라인 유통업계가 대규모 할인전에 일제히 돌입했다. 이마트·트레이더스·SSG닷컴·배달의민족·오아시스마켓 등 주요 업체들이 신선식품부터 가전·와인·생필품까지 폭넓은 품목을 대상으로 파격적인 특가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김장철과 겨울 성수기 수요가 겹치면서 업계 전반이 공격적인 가격 할인 전략을 펼치는 모양새다.이마트는 창립 32주년을 맞아 11월 27일부터 12월 10일까지 ‘고래잇 페스타’를 진행한다. 행사 기간은 역대 최장으로, 삼겹살·딸기·조개류 등 장바구니 핵심 품
[뉴시안= 신선경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마이데이터 본인전송권을 전 산업 분야로 확대하는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자, e커머스 업계가 강한 우려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업계는 이번 정책이 국내 기업의 핵심 자산을 해외 사업자에 사실상 무상 제공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정보보호·산업경쟁력·법적 정합성 모두에서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한다.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25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정책은 국내 기업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축적한 국민의 소중한 데이터를 C커머스 등 해외 기업에 강제로 무상 공유하라는 것과
[뉴시안= 신선경 기자]패션업계 전반의 소비 위축과 비수기 영향이 겹쳤음에도 무신사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700억 원을 돌파하며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의류 시장 침체 속에서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무신사는 2025년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024억 원, 11.8% 늘어나며 외형 성장세도 이어갔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06억 원으로 20.1% 증가했고, 누적 매출 역시 9730억
[뉴시안= 신선경 기자]국내 유통업계가 퀵커머스(즉시 배송) 시장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비대면 소비 확산과 ‘빨리빨리’ 문화가 결합하며 빠른 배송이 핵심 구매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대형마트·편의점·배달앱 등 다양한 업체들이 신규 입점과 제휴 확대를 통해 시장 영향력 키우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배 이상 성장한 퀵커머스… ‘빠른 배송’은 기본 조건퀵커머스는 단순한 편의성을 넘어 소비자의 일상적 구매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2020년 3500억 원 수준이던 시장 규모는 내년 약 5조 원까지 확대될 전망으로, 5
[뉴시안= 신선경 기자]국내 헤어케어 브랜드들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며 K-뷰티의 새로운 성장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남미·북미·중동·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성과가 이어지며, 스킨케어 중심이었던 K-뷰티의 범위가 ‘헤어케어’로 확장되고 있다는 평가다.더마 헤어케어 브랜드 프롬랩스(FROM LABS)는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주요 제품 전량 완판을 기록하며 북미 시장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단백질 흡착 부스터 파우더’는 준비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며 완판을 기록했고, ‘단백질 흡착 트리트먼트’는 ‘딥 컨디셔
[뉴시안= 신선경 기자]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가 최근 제기된 ‘대부업 연루’ 의혹에 대해 반박하며 가맹점주 생계가 직접적인 위협을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협의회는 24일 전국 500여 명의 가맹점주를 대표해 금융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 한국산업은행에 탄원서를 제출하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가 매출 급락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2019년 12월 공식 설립된 명륜진사갈비 가맹점협의회는 현재 전국 500여 개 가맹점주가 가입한 대표 단체다. 협의회는 탄원서에서 “자영업자들은 제1금융권 대출이 현실적으로 어렵
[뉴시안= 신선경 기자]SPC그룹이 계열사 ㈜파리크라상을 물적 분할하고, 100% 자회사인 SPC㈜를 합병하는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착수한다.㈜파리크라상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어 물적 분할을 결의했으며, 현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관련 절차와 방향을 안내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개편이 지분 구조상 지주사 지위를 가진 파리크라상의 역할과 기능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해,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파리크라상은 물적 분할을 통해 조직을 ‘사업 부문’과 ‘투자·관리 부문’으로
[뉴시안= 신선경 기자]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식품업계가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건강 지향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고단백·저당 등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흐름을 반영한 제품들이 2030세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도미노피자는 기존 ‘NEW 치즈 볼로네즈 스파게티’에 하이프로틴 치킨면을 적용한 ‘치즈 볼로네즈(하이프로틴 치킨면)’을 출시했다. 이번 신제품은 닭가슴살로 만든 저염 고단백 면을 사용해 달걀 2개 분량의 단백질(약 13g)이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도미노피자에 따르면 해당 사이드디시는 특히
[뉴시안= 신선경 기자]KT&G 상상마당이 그림책 작가 유히의 개인전 ‘다정이 흐르는 세계’를 내년 1월 22일까지 운영한다.이번 전시는 상상마당 논산 아팅라운지에서 열리며, 연필과 수채화를 활용한 생동감 있는 감성의 작품 12점이 공개된다. 유히 작가는 평범한 일상을 동화적 감성으로 담아내는 친숙한 그림책 스타일을 추구하며,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청년 일러스트레이터로 평가된다.또한 전시장에는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포토존이 설치되는 등 대중 친화적인 요소도 마련됐다. 관람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KT&G 상상마당
[뉴시안= 신선경 기자]편의점 업계가 ‘패션·뷰티’ 카테고리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하고 있다.가성비 높은 상품과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수요를 흡수하며, 기존 식음료 중심을 넘어 종합 라이프 플랫폼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모습이다.# 가성비 찾는 잘파 공략… 상품 경쟁력 확보CU는 내년까지 전국에 1000개 이상의 뷰티 특화 점포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근 들어 국내외 화장품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CU는 다양한 기초·색조 화장품을 대거 늘리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특히 대학가·오피스
[뉴시안= 신선경 기자]‘저속노화(Slow-aging)’가 새로운 웰니스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단백질 제품이 건강 관리의 핵심 솔루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단순히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 건강 수명을 늘리고 회복력을 강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이 확산되면서, 식품업계는 앞다투어 고단백·기능성 제품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선점에 나섰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국내 단백질 시장 규모가 2026년 약 8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운동 목적뿐 아니라 일상 속 활력 회복, 피로 개선을 위한 ‘리커버리 단백질’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뉴시안= 신선경 기자]11월 22일 ‘김치의 날’을 맞아 유통·식품업계가 다양한 할인 행사와 특별 프로모션을 통해 김장철 소비자를 위한 지원에 나서고 있다.‘김치의 날’은 김치와 김장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계승하기 위해 2020년 제정된 법정 기념일로, 11월(11)은 김치 재료 하나하나를 상징하고 22일(22)은 22가지 김치 효능을 의미한다.최근 K-푸드가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김치의 영양과 문화적 가치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관세청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김치 수출액은 약 1억 6360만 달러, 한화로 약 2400억
[뉴시안= 신선경 기자]쿠팡에서 고객 4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외부에서 비인가로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대형 플랫폼·통신·금융업계를 가리지 않고 개인정보 노출 사고가 연이어 확인되며, 기업 차원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보안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쿠팡은 지난 20일 “지난 18일 제3자가 비인가 접근을 통해 약 4500명의 고객 계정에서 배송 정보(성명·이메일·전화번호·주소)와 최근 주문 이력 5건을 조회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비정상적인 접근 시도를 즉시 탐지해 차단했고, 이후
[뉴시안= 신선경 기자]농심이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3세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농심은 21일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미래사업실장 전무를 내년 1월 1일 자로 부사장에 승진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전무로 오른 지 약 1년 만으로, 초고속 승진이다.1993년생인 신 전무는 미국 컬럼비아대를 졸업한 뒤 외국계 기업 인턴을 거쳐 2019년 농심 경영기획실에 입사했다. 2021년에는 구매실장을 맡아 농심 최초의 20대 임원이 되었으며, 지난해 신설된 미래사업실을 이끌며 신사업 발굴
[뉴시안= 신선경 기자]패션업계가 급격히 추워진 날씨와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대형 할인 시즌을 맞아 침체된 소비 시장에서 반등 기회를 잡고 있다. 3분기 이상 고온과 경기 침체로 주요 기업 실적이 일제히 악화된 가운데, 4분기 본격적인 겨울 한파와 연말 쇼핑 대목이 겹치며 고가 아우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올해 패션 시장은 유난히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예상보다 길었던 더위로 F/W 신상품 판매가 지연됐고, 고물가·고금리 장기화로 의류 소비가 가계 우선순위에서 밀려나면서 소비 위축이 심화됐다. MZ세대를 중심으로 기능성·가성비 중심
[뉴시안= 신선경 기자]국내 외식 시장에서 슈링크플레이션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 제품의 중량 편차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대면 주문이 보편화된 상황에서도 상당수 브랜드가 제품 중량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적 문제가 드러났다는 지적이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최근 시장점유율 상위 7개 치킨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후라이드와 인기 순살 메뉴의 제품 중량 및 표시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10월 23~31일과 11월 11~12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동
[뉴시안= 신선경 기자]크리스마스를 한 달여 앞두고 외식·유통업계가 연말 특수를 노린 프리미엄 케이크 전쟁에 돌입했다. 호텔·카페부터 베이커리, 편의점까지 연말 한정 케이크 라인업을 대거 선보이고 사전 예약에 각종 할인·굿즈 혜택을 붙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고가 하이엔드 케이크부터 1만 원대 가성비 제품까지 가격대와 콘셉트를 촘촘히 나눠 작은 사치와 실속 소비를 동시에 공략하는 모습이다.# 호텔업계, ‘작품형 케이크’로 고급화 경쟁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安土)’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3종의 케이크 컬
[뉴시안= 신선경 기자]국내 주요 유통·소비재 기업들이 한국ESG기준원(KCGS)의 ‘2025 ESG 평가’에서 대거 A등급 이상을 획득했다. 평가기관의 기준 강화 속에서도 유통·소비재 업종이 고르게 높은 성과를 보이며, 업계 전반에서 친환경 전환·사회적 책임·지배구조 혁신이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ESG기준원은 국내 상장사를 대상으로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체계를 종합 평가하는 대표 기관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체계적으로 검증한다. 올해 평가에서는 실질적 ESG 활동을 추진한 기업들의 성
[뉴시안= 신선경 기자]K-뷰티가 거대한 변곡점을 맞고 있다. 올해 3분기 국내 화장품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이 처음으로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단순한 수출 증가가 아니라, K-뷰티 산업 전체가 중국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 중심’으로 재편되는 대전환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85억 달러(전년 대비 +15.4%)로 보건산업 분야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주목할 점은 미국 수출이 18.1% 증가한 16억7000만
[뉴시안= 신선경 기자]이랜드월드 조동주 대표이사가 천안 물류센터 화재 이후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이번 위기를 이랜드다운 방식으로 반드시 이겨내겠다”며 전사적 협력을 당부했다.조 대표는 메시지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우려와 혼란이 있었음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역할을 지켜준 임직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화재로 가치 있는 상품들이 소실되는 큰 피해가 있었지만, 임직원들의 헌신과 협업을 통해 회사가 역동적으로 움직이고 있음을 다시 느꼈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특히 이랜드가 수년간 구축해 온 ‘2일5일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