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이태영 기자]올해 국내 500대 기업의 공공사업 낙찰 규모가 7조5035억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대비 44%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사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건설·건자재 업종의 낙찰액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며 전체 규모를 끌어내린 영향이다.2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올해 1~10월 나라장터에서 공공사업을 낙찰받은 168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낙찰 규모는 13조3997억원으로, 1년 사이 5조8962억원이 사라졌다.# 건설·
[뉴시안= 이태영 기자]공정거래위원회가 ‘총수 2세 편법 승계’ 의혹을 제기하며 호반건설에 부과한 약 365억원 규모의 과징금이 대법원에서 취소됐다. 미래 수익을 전제로 기업 간 거래를 ‘부당 지원’으로 단정한 공정위 판단에 법원이 제동을 건 건설업계 최초 사례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 20일 호반건설이 공정위 제재 취소를 요구하며 낸 소송 상고심에서 “과징금 608억원 중 364억6000여만원을 취소하라”는 원심 판단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호반건설은 2018년 호반건설주택과의 합병 이후
[뉴시안= 이태영 기자]정부가 주택 공급의 속도와 건설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듈러주택 확대에 본격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36.9%라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성장해왔으며, 정부의 제도적 지원 확대에 따라 향후 시장 규모가 한 단계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모듈러 건축은 2012년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칙’ 개정으로 공동주택 적용이 가능해지면서 본격 도입됐다. 이후 LH·SH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졌고, 발주
[뉴시안= 이태영 기자] 새만금과 전주를 연결하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총연장 55.1㎞)가 22일 오전 10시 공식 개통된다. 서해안의 관문인 새만금과 전북의 행정·산업 중심도시 전주를 처음으로 고속도로로 직결하는 노선이 열리면서 전북권 교통 체계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이번 개통으로 새만금에서 전주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절반 이하로 단축됐다. 전북도는 물류 효율 증가와 산업 활동 활성화 등을 감안할 때 연간 2018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루 평균
[뉴시안= 이태영 기자]이재명 정부가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강력한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는 가운데,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48.8%가 2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3채 이상 보유자도 17.8%(460명)에 달했으며 지역은 ‘서울 중심’, 그 중에서도 특히 ‘강남 3구’에 집중되는 양상이 두드러졌다. 최다 보유자는 조성명 강남구청장으로, 본인과 배우자 명의를 합쳐 총 42채가 신고됐다. 18일 리더스인덱스가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위 관료 등 공무원(4급 이상) 2581명의 가족 재산공개 내역(최
[뉴시안= 이태영 기자]공공택지 1순위 입찰 자격을 맞추기 위해 실적이 전무한 계열사들에게 약 5000억 원 규모의 공사 물량을 떠넘긴 우미그룹이 공정거래위원회 제재를 받았다. 단순한 ‘일감 몰아주기’가 아니라, 입찰제도 자체를 우회하기 위한 계열사 실적 조립(synthetic track record)이라는 점에서 규제의 사각지대를 드러낸 사건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공정위는 17일 우미그룹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483억7900만 원을 부과하고, 그룹의 핵심사인 우미건설을 형사 고발했다. # ‘벌떼입찰’ 규제 강화되자… 실적이 없는 계열
[뉴시안= 이태영 기자]새만금 개발의 ‘대동맥’ 역할을 할 철도 노선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새만금항 인입철도 건설사업’의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새만금항 인입철도는 새만금 개발로 증가할 여객과 물류 수요를 처리하고, 새만금과 전북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국비 1조 5859억원이 투입되며, 전북 군산 대야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 총연장 48.3km의 단선 철도가 놓인다. 전체 7개 정거장이 포함돼 2033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한다.신설되는 정거장은 ▲옥구신호장 ▲새만금국제공항 정거장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건설이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서 가솔린 첫 생산에 성공하며, 중동 에너지 자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이라크 바스라 정유공장 고도화설비 현장에서 가솔린 첫 생산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모하메드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와 하얀 압둘 가니 석유부 장관, 이준일 주이라크 한국대사, 류성안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현대건설이 2020년 수주한 2조원 규모의 초대형 플랜트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450km 떨어진
[뉴시안= 박은정 기자]우미건설이 건설 테크 스타트업 포비콘과 손잡고 차세대 견적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우미건설은 지난 24일 판교에 위치한 포비콘 본사에서 공사 개산 견적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이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혁신 스타트업 협력을 통해 수요 기반의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이번에 양사의 업무협약으로 개발되는 플랫폼은 CAD 도면을 별도의 변환과정 없이 업로드하면 산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도면과
[뉴시안= 박은정 기자]삼표그룹이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가 정부로부터 녹색가술 인증을 받아 친환경 건설 기술의 대표 주자로 공식 인정받았다.삼표그룹은 특수 콘크리트 제품 '블루콘 윈터'가 국토교통부 녹색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인증은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해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등 기술에 부여되는 것으로,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8개 정부 부처의 심사를 거쳐야 받을 수 있다.삼표그룹의 블루콘 윈터는 국내 최초 동절기용 내한 콘크리트다. 영하 10도에서도 시공이 가능하며 별도의 급열 양생이나 보양
[뉴시안= 이태영 기자]한신공영은 23일 중대재해 근절을 기원하는 ‘안전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3공구 건설현장에서 진행됐으며, 전재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과 근로자들이 함께했다.행사는 ▲중대재해근절 결의문 선언 ▲박 터트리기 ▲합동 현장 안전보건점검 순으로 진행됐다.전재식 대표이사는 격려사에서 “조금만 소홀히 하고 서둘러도 그 순간이 사고의 시작”이라며, “작업 전에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작업 중에는 서로를 살피며, 작업 후에는 주변을 확인해달라”고 말했다.한신
[뉴시안= 이태영 기자]롯데건설이 지난 22일 한국경영인증원(KMR)으로부터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과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ISO 37001과 ISO 37301은 기업이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기준에 따라 부패방지 및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구축하고 이행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국제표준인증이다. 해당 인증은 조직이 직면할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위반 등의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하고, 이를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뉴시안= 이태영 기자]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은 수요를 관리함으로써 당분간 시장 안정에 기여하겠으나, 시장의 공급 부족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신속한 이행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현금 자산가 중심의 거래 시장으로 재편되면서 초양극화가 심화할 것이란 우려 나온다.국토교통부는 지난 15일 주택가격 상승세를 진정시키고자 주택수요 관리 강화 방안을 골자로 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을 발표했다.서울 아파트 가격은 2024년 3월 직전, 저점을 기록한 이후 18개월째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해 직전
[뉴시안= 박은정 기자]현대건설이 아파트 커뮤니티를 문화·예술·휴식·건강이 어우러진 '삶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입주민 맞춤형 주거서비스 플랫폼 'H 컬처클럽'을 통해 주거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허브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H 컬처클럽을 통해 프리미엄 영화관·도서관·피트니스 등 대규모 시설을 갖추고 전문업체와 협업해 운영 품질을 한층 끌어올린다.도서관에서는 아파트 단지 최초로 정기 북큐레이션 서비스와 북콘서트가 열리고, 영화관에서는 신작 관람 행사 등 입주민의 취향에 맞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생
[뉴시안= 이태영 기자]십 년 넘게 재건축이 정체됐던 대치동 대표 노후단지 ‘은마아파트’가 49층 높이 5893세대 대단지로 탈바꿈한다.또 용적률 특례도 최초로 적용해 민간 주도 재건축에 공공분양을 결합한 사업성 높고 조화로운 주거모델도 선보인다.‘은마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층, 4424세대 규모 강남 대표 노후단지다. 그동안 주거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나 층수 규제, GTX-C 지하 관통 등 번번이 암초를 만나며 십 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은마아파트는 2030년 착공, 2034년 준공이
[뉴시안= 조현선 기자]현대건설이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완료하며 수소 사회를 향한 큰 걸음을 내디뎠다.현대건설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 위치한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의 준공식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 본부장 등 지자체 및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에 준공한 수소 생산기지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
[뉴시안= 조현선 기자]우미건설이 오는 26일 오산시 서2구역에 위치한 '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의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고 24일 밝혔다.청약일정은 오는 2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다. 이후 10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10월 26일부터 10월 29일까지 4일간 정당계약을 실시한다.특히 단지는 전매제한이 당첨자발표일부터 6개월로 인근 세교1, 2지구와 비교하면 짧아 실수요층은 물론 투자수요의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오산 세교 우미린 레이크시티'는 경기도 오산시 서동
[뉴시안= 이태영 기자]서울시는 17일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을 1년 3개월간 재지정했다고 밝혔다.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됨에 따른 조치다. 재지정 기간은 2025년 10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1년 3개월간이다.서울시는 올 3월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국토교통부, 자치구와의 여러차례 회의는 물론, 부동산·금융 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다
[뉴시안= 조현선 기자]최근 2개월간 국내 비수도권 건설사들 가운데 실수요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계룡건설로 나타났다. 요진건설과 제일건설, 중흥건설이 뒤를 이었다.16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 등 12개 채널 24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올 7월부터 8월까지 비수도권 주요 건설사 11곳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조사 브랜드는 정보량 순으로 △계룡건설 △요진건설 △제일건설 △중흥건설 △동원개발 △금성백조 △HS화성 △대광건영 △라인건설 △태왕이앤씨 △서한 등
[뉴시안= 조현선 기자]계룡건설이 건설 현장 일용직 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임금을 주 단위로 직접 지급하는 ‘직접 주급 지급제’를 도입했다고 16일 밝혔다.계룡건설은 지난 9월 1일부터 계룡건설이 주관해 시공하는 전국 100여개 현장에서 ‘직접 주급 지급제’ 제도를 시행중이다.그동안 일용직 근로자는 용역사를 통해 현장에 투입되고, 임금도 시공사가 용역사에 월 단위로 인건비를 지급하는 구조였다. 이 과정에서 일부 용역사의 대금 미지급이나 과다 수수료 차감으로 인해 근로자가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실제 수령액이 줄어드는 문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