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유통업계가 올해에도 상표권 분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그룹의 메가마트가 지난 2일 특허법원에 '메가푸드마켓 권리범위확인'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소가는 1억원으로 산정됐다. 메가마트는 1975년 농심그룹이 동양체인을 인수하면서 설립됐다. 1995년 부산에 대형 할인점을 선보이며 '메가마켓'이라는 상호를 이용했다가 이후 '메가마트'로 변경했다.이에 메가마트는 지난해 2월 홈플러스가 초대형 식품전문매장 '메가푸드마켓'을 오픈했을 때부터 상표 사용 중지를 요청했다. 논란은 법적 다툼으로
[뉴시안=박현 기자]대법원이 한미약품의 발기부전치료제 ‘팔팔’ 상표권에 대한 단독 사용 권리를 확정했다. 또 특허심판원은 한미약품의 또 다른 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치료제인 ‘구구’ 상표권의 고유성을 인정했다.한미약품은 최근 대법원과 특허심판원이 각각 ‘팔팔’과 ‘구구’의 제품명을 차용한 제품에 대해 상표권 무효 판결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이로써 한미약품의 ‘팔팔’과 ‘구구’는 상표권에 대한 확고한 명성과 독창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아울러 남성용 건강기능식품 등 제품명에 함부로 ‘팔팔’과 ‘구구’를 사용할 경우, 법적 제
[뉴시안=홍성완 기자] 중소업체들이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기술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면서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현대차 측은 사실과 다르다며 조목조목 반박하는 입장을 발표하면서 진실공방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 5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최용설 비제이씨 대표는 현대차가 기술자료를 요구한 뒤 기술을 탈취해 관련 소송에서 패배하고도 ‘재심 청구’를 하여 곤란한 지경에 놓였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비제이씨는 생물정화기술 전문업체로, 현대차의 기술탈취 관련 소송에서 이례적으로 승리한 중소기업이다.그러나 현대차가 ‘재심 청구’를 결정하자, 곤란한 상황에 처해져 청와대 홈페이지에 국민청원 게시글까지 올린 상황이다.이 날 기자회견에는 차량 생산용 로봇에
(뉴시안,newsian=신민주 기자) 제주 지역 소주 생산업체인 ㈜한라산의 ‘제주소주’ 상표가 수년간 사용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록이 취소됐다.해당 지역에는 이 상표 이름과 동일한 ‘㈜제주소주’라는 경쟁업체가 있다.대법원 2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한라산이 제주소주를 상대로 낸 상표등록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재판부는 “한라산이 제조·판매하는 ‘한라산 ORIGINAL(오리지널)’이나 ‘한라산 올래’ 소주 광고에 ‘제주소주’ 상표를 표시했더라도 이를 상품의 출처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또 “그동안 한라산이 제주소주 상표의 소주 상품을 생산한 증거가 없고 광고지의 상표 모양과 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