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특집] 한국, 구기종목 메달 두 개 노린다
[도쿄올림픽 특집] 한국, 구기종목 메달 두 개 노린다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1.07.20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유소년 축구단 어린이들의 응원을 받으며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남자 축구, 메달색이 문제일 뿐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는 2020 20세 이하 아시안 컵 우승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부터 9개 대회 연속 올림픽 본선에 진출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축구는 본선 진출국이 16개국 밖에 안 되기 때문에 본선에 오르기가 어렵다.

축구 강국인 브라질,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도 10대회 연속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림픽 최다 출전은 이탈리아(15회)지만, 이탈리아는 이번 도쿄대회는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올림픽 축구는 2004년 시드니 올림픽 때 처음 예선을 통과해 8강까지 올랐었고, 2012 런던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메달(동메달)을 획득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 팀은 프랑스 리그 1 보르도 팀에서 뛰고 있는 황의조, 김천상무의 박지수, 수원 삼성의 권창훈 등 3명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했다. 아시아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베이징 궈안의 김민재 선수가 막판 소속팀과 조율이 되지 않아서 빠진 것이 아쉽다.

김학범 호는 아르헨티나(2대2무승부), 프랑스(1대2패)와 평가전을 치르며 장단점을 파악했다.한국은 B조(온두라스, 루마니아, 뉴질랜드)는 무사히 통과할 것으로 보이고, A조 1,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본 또는 프랑스와의 8강전이 고비가 될 것 같다.

한국은 이번 대회 개막식에 앞서 22일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갖는다. 그 후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 전, B조 예선을 통과하면 31일 8강전, 8월3일 준결승전을 갖는다. 만약 결승에 오른다면 7일, 동메달 결정전에 오른다면 6일에 경기를 가진다.

야구, 일본-미국과 메달 다툴 듯

한국은 이스라엘, 미국과 한 조에 속했다. 만약 조 1위를 차지하면 결승전에 오르는데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조 2위로 떨어지면 결승전까지 오르기 까지 어려운 고비를 넘겨야 한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파문으로 2루수 박민우, 투수 한현희 투수가 빠지고 오승환, 김진욱투수가 새로 가세했다.

29일 한국 대표팀은 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금빛사냥에 나선다. 31일 미국 전 이후 8월 1일부터 시작되는 녹아웃 스테이지, 그리고 8월 7일 결승전까지 거의 매일 경기가 있다.

여자핸드볼, 금메달 영광 재현할까

여자핸드볼은 12개 팀을 A,B조로 나누어 예선을 벌인 뒤, 각조 4위까지 8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오른다.

한국은 A조에서 네덜란드, 노르웨이, 일본, 앙골라, 몬테네그로와 싸우게 되는데, 앙골라에게는 이길 것 같고, 만약 일본과의 경기에서 패하면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사실상 물 건너 간다. 일본을 극복하더라도 네덜란드,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3팀 가운데 한 팀을 잡아야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그러나 8강 토너먼트에 오르더라도, 4위로 오르면 B조 1위, 3위에 그치면 B조2위와 싸우게 되기 때문에 4강 진출이 힘겨워 진다.

한국은 프랑스 진출 경험이 있는 거포 류은희에게 기대를 하고 있다.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2020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연경이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여자배구, 45년만의 메달 도전

여자배구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동메달) 이후 45년만에 메달에 도전하는데, 내홍(이자영 이다영 학폭) 때문에 만만치가 않다.

한국은 A조에서 개최국 일본,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케냐 등과 싸워야 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는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이탈라아에서 열린 FIVB 여자발리볼 네이션스리그에서 3승12패(16팀 중 15위)에 그치는 바람에 메달에 대한 기대가 줄어들었다.

세계 랭킹 14위인 한국 여자배구는 오는 7월25일 브라질(3위), 27일 케냐(24위), 29일 도미니카공화국(6위), 31일 일본(5위), 월5일 세르비아(13위)와 A조 예선을 벌이며 4위 안에 들어야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한국은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과 이소영(이상 레프트)과 김희진(라이트), 양효진 김수진(센터) 등에 기대를 하고 있다.

여자농구, 13년 만에 본선 진출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여자농구는 지난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장신센터 박지수를 주축으로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은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와 함께 A조에 속해 있는데, 사실상 1승도 어려운 형편이다.

7인제 럭비, 1승이 목표

한국은 도쿄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호주, 뉴질랜드와 A조에 속해 있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부터 이틀간 미국 LA에서 열린 '퀘스트 포 골드 세븐스'(Quest for Gold 7s) 대회에서 6전 전패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A조에서 만날 아르헨티나에게는 두 번 싸워 두 번 모두 한 점도 내지 못하고 대패(0대49, 0대55)를 당했다.

도쿄올림픽 본선에서도 아르헨티나는 물론, 그에 못지않은 전력의 호주 뉴질랜드 에게 1승은 커녕 30점 차 이상 대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다.

구기종목에서 메달 2개 목표

한국은 도쿄올림픽 구기종목 축구, 야구, 배구 등에서 색깔에 상관없이 최대 2개의 메달을 따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다.

축구는 일본 또는 프랑스와 싸우게 될 8강전이 고비가 될 것 같고, 야구는 일본과의 라이벌 전을 극복해야 한다. 여자배구는 이자영, 이다영 자매가 학 폭 문제로 빠진 공백(레프트와 세터)을 어떻게 메우느냐가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구기종목의 대표적인 효자였었던 여자핸드볼은 김온아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것이 아쉽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