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4세대 G90. (사진=제네시스)

[뉴시안= 남정완 기자]제네시스가 G90 완전변경 4세대 모델을 발표하고 17일부터 계약 판매에 들어간다. G90 판매 가격은 세단 8957만원, 롱휠베이스 1억6557만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3세대 가격이 7707만~1억1957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소 1250만~4600만원 비싸졌다.

G90는 제네시스의 최고급 세단이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을 통해 노면 정보를 읽고 자동으로 서스펜션을 최적으로 조절한다. 고속 주행 때는 차고를 낮춰 공기 저항을 줄이고 울퉁불퉁한 노면을 달릴 때는 반대로 차고를 낮춰 차체 하부의 손상을 막아준다.

G90에 탑재된 프리뷰 전자제어 시스템은 방지턱이나 급경사로 등 도심 주행에서도 실력을 발휘한다. G90는 방지턱 진입 100m 앞에서 전고를 10mm 높이고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급경사로를 내려가다가 평지와 만나는 지점에서 하부 손상을 막기 위해 전고를 높이고 서스펜션의 장력을 알아서 조절한다.

G90는 컴포터·스포츠·쇼퍼 모드 등 3가지 모드를 탑재했다. 

제네시스 4세대 G90 실내. (사진=제네시스)

G90 외관은 신규 크레스트 그릴, 정밀한 기요셰 장식의 제네시스 엠블럼, 얇은 램프 디자인 설계로 전체적으로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했다.  23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뱅앤올룹슨 프리미어 3D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뛰어난 음악 감상을 경험할 수 있다. 

G90는 가솔린 3.5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 출력 380마력(PS), 최대 토크 54.0kgf·m를 갖췄다. 복합연비는 9.3km/ℓ.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함께 출시한 G90 롱휠베이스는 세단 대비 190mm 긴 전장과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를 적용한 가솔린 3.5 터보 엔진을 적용했다. 슈퍼차저 터보 엔진은 최대 토크 발휘 시점을 앞당겨 저·중속에서의 가속 응답성을 높여준다. 20인치 휠과 전용 전·후 범퍼를 통해 세단 모델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제네시스는 17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제네시스 강남·수지, 부산 해운대와 대구 아트플렉스, 광주 김대중 컨벤션에서 프라이빗 쇼룸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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