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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이후 함석헌은 “죄는 참말로는 없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인간에게 죄의 뿌리가 얼마나 깊이 박혀있는가를 누누이 강조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다음 장에서 다룬다. 여기서는 평생에 걸쳐 진행되는 그의 속죄 과정을 살펴본다. 60년 동안 쌓아온 그의 빛나는 생애를 모래탑에 비유한 그는 이제 남은 30년 생애를 속죄과정으로 채우면서 다시 일어선다. 1960년 10월 9일에 안병무에게 보낸 편지(18-25)에서 함석헌은 “아아, 젖을 내라는데 어미가 썩었소!”라고 절규한다. 이 편지에서 일부를 발췌해보자.“나는 지금 대한교련(大韓敎聯)에서 주최한 전국교육자대회에 나가서 시민으로서 격려사를 하라고 해서 말을 하고 왔소. 나는 끌려 나간 거요. 아니 나가야 할 내 처지인 줄 알면서도 나갔어요.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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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2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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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의 제18대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20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열린다.이번 전대에선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 최대주주이자 여론 지지율 1위의 유력 대선주자인 박근혜 경선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대선후보에 당선될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사실상 본선'으로 불렸던 지난 2007년 대선후보 경선의 경우 이명박 대통령과 박 후보가 전대 당일까지 승패를 점치기 어려운 혼전을 벌였지만, 이번 경선에선 지난 5년간 '준비된 후보'임을 자임해온 박 후보가 두터운 당내외 지지기반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점찍은 상황이기 때문이다.실제 박 후보는 지난 한 달간의 경선 선거운동 기간,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군사쿠데타와 관련한 역사인식 논란과 정두언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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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주 기자
2012.08.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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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이 국정감사 때 ‘밀렵이 극성인데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는 점’을 지적 하려고 멸종위기종을 잠깐 보관한 경우는 어떨까? 정답은 불법이다. 정부의 허가 없이 멸종위기 야생동물을 밀렵하거나 보관하는 것은 불법이라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19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구렁이를 불법 보관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환경단체 전 간부 이 모씨에 대해 벌금 5백만 원을 선고했다. 지난 2010년 국정감사장에 차명진 전 의원이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구렁이 2마리를 들고 나와 밀렵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차 전 의원은 “검찰이 (밀렵 사건의) 증거물로 확보한 것을 제가 가져온 것”이라며 “판결이 끝나면 놔 줘야 한다”고 말했지만 사실 이 구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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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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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서울 종로구 소격동 소재)의 시공사인 GS건설이 경쟁사 대우건설보다 높은 가격에 입찰했다는 주장이 나왔다.18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조달청 자료를 확인한 결과, GS건설의 입찰가는 1039억 원으로 대우건설의 1032억 원보다 7억 원이 많았다. 아울러 실제 계약금액인 도급액은 GS건설 813억 원, 대우건설 737억 원으로 76억 원의 차이가 났다. 전 의원은 "대우건설이 시공사가 됐으면 예산 76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다"는 지적했다.하지만 서울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기존의 최저가격 입찰이 아닌 기술제안 입찰로 발주해 입찰자의 공사계획과 시공사비 절감방안, 공기 단축방안 등을 심사해 낙찰자를 결정했다.대우건설은 입찰가 평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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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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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와머니로 알려진 일본계 대형 대부업체인 산와머니(업체명 산와대부)가 한국에서 6개월간 문을 닫는다.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산와머니가 서울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영업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 재판에서 17일 원고 패소판결을 내렸다.산와머니는 44만7500명에게 1조2600억 원을 빌려준 국내 2위 대부업체이다.이번 판결에 대해 산와머니는 항소 준비작업과 함께 영업정지 효력 정지에 관한 가처분도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2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영업을 연장해 보겠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1심에서의 패소는 어느 정도 예상됐기 때문에 산와머니는 이미 항소 준비작업을 끝내 놓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다음달 판결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러시앤캐시(업체명 에이앤피파이낸셜)도 영업을 정지당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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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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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참말로는 없다던 함석헌이 이제는 자신이 죄를 지었다고 고백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어떻게 된 일인가? 우선 그가 1960년 9월 30일에 독일에 있는 안병무에게 보낸 편지(18-23)를 읽어보자. “안 형, 편지 받았습니다. 멀리 계신 형께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았는데, 어느 때 가서는 해야 하지만, 그래도 본국에 돌아오시기나 한 다음 하려고 했는데, 사실은 그래서 지난 봄 이래 편지 아니 드렸었는데, 이렇게 자꾸 형께로부터 글을 받으니 회답은 해야 하고, 회답을 하게 되니 이 이상 더 속이고 있을 수가 없어졌습니다. 내가 분명 죄 되는 일을 한 게 있습니다. 벌써 전부터 있던 일이지만 그것이 금년 1월에 와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알려져 문제가 되었습니다. 단식도 그래 했고, 글과 말을 그만두고 모임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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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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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종시가 대전시 한 주민센터에서 근무하던 유한식 시장의 장녀를 세종시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실로 배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전형적인 특혜 인사로서 공무원의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달 2일 세종시 조치원읍 세종시민체육관에서 유한식 초대 세종특별자치시장 취임식을 갖고 17번째 정부직할 광역자치단체로 공식 출범했다.세종시는 지난 6일자로 17명의 사무관 승진과 함께 46명에 대한 승진 전입인사를 단행했다. 문제는 유한식 시장의 장녀 유 씨 등이 포함된 것.이에 대해 한 시민들은 "누가 보더라도 아버지의 후광을 입은 인사라는 지적을 받을만하다"고 지적했다.논란의 핵심은 유 시장의 장녀인 유 씨가 공개 공무원 전입 절차를 거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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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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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인터넷상에서 주민등록번호 수집 행위가 전면 금지된다. 그간 인터넷상 개인정보 유출과 주민번호 유출에 따른 명의도용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됐기 때문이다.인터넷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조치의무를 강화한 개정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정보통신망법)’이 이날부터 시행됨에 따라 인터넷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기재할 필요가 없어진다.단, 금융거래, 세무 등 법령에 따라 주민번호 수집·이용을 허용하는 경우에는 영업목적상 주민번호 이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인정된다.웹사이트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민번호 정보는 2년 내에 파기해야 하며, 주민번호 수집이 허용된 사업자라도 아이핀(I-PIN)이나 공인인증서, 신용카드 인증 등 대체 수단을 도입해야 한다.이에 따라 온라인 쇼핑몰과 인터넷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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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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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화재가 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시공사인 GS건설 직원들이 이번 사고로 숨진 노동자의 유가족 동향을 몰래 살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보도에 의하면 15일 밤 12시경 서울 종로구 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서 노동자 박 모씨가 기자에게 화재 당시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바로 뒷자리에 앉아 있는 남성 2명을 발견했다.박씨가 두 남성에게 “어디에서 오셨느냐”고 물으며 “못 보던 사람들인데 GS건설에서 왔느냐, 지금 휴대전화로 녹음하는 거냐”고 따져 물었다. 박씨와 함께 근처에 있던 유족들이 몰려들어 한 시간여 동안 이들을 추궁했다. 결국 두 남성이 “GS 건설 소속”임을 확인했다.이에 일부 유가족은 “(GS건설 쪽이) 한 번도 미안하다는 말을 안 했으면서 감시와 감청이 웬말이냐”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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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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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법정구속으로 17일 재계가 술렁이고 있다. 그간 재벌 총수들의 범죄에 대해 경제발전 기여 등을 이유로 솜방망이 처벌의 관행이 있었던 것과는 다른 결론이다.이번 김승연 회장의 징역 4년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 판결은 재벌 총수들의 관행적 범죄를 엄벌하겠다는 재판부의 의지로 파악된다. 사법부는 지난 2월 비슷한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에 대해서도 징역 4년 6개월에 벌금 20억 원을 선고, 이 회장 어머니인 이선애 전 상무에게 징역 4년에 벌금 20억 원을 선고, 법정구속하는 등 재벌 총수들의 범죄에 염격한 잣대를 내밀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를 기업범죄의 처벌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단정 짓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의 선고가 1심에 불과할 뿐, 항소심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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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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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6년까지 비정규직인 사내하도급 근로자 3000여 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 생산라인에 주간 연속 2교대제를 도입해 심야근무를 없애기로 했다.사내하도급이란 근로자 파견과 비슷한 비정규직 고용 형태를 말한다. 일감을 준 대기업 사업장에서 사용업체(원청) 근로자들과 함께 일한다. 자동차 공장에서는 일부 라인을 맡기도 한다. 다만 업무의 구체적인 지휘 명령권이 사내하도급은 일감을 받은 고용주에게, 근로자 파견은 일감을 발주한 원청업체에 있다는 점이 다르다.현대차는 16일 2016년까지 사내하도급 근로자 3000여 명을 직영 채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전체 사내하도급 근로자 6800여 명 가운데 올해 말까지 1000여 명을 우선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2016년까지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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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2.08.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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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은평 지역 LP가스 판매업자들의 담합 사실이 적발됐다. LP가스는 주로 소규모 식당 및 영세 서민의 취사·난방용 연료로 사용되는 만큼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16일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에 따르면 서초지역 3개 LP가스 판매업소 대표들과 은평지역 3개 LP가스 판매업소 대표자들은 각각 LP가스 판매업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판매가격을 결정, 판매대금을 공동으로 관리했다. 서초종합가스, 구 반포가스, 구 연합가스 등 서초지역 LP가스 판매업소 대표자들은 2008년 3월부터 2010년 7월까지 판매업소를 공동으로 운영하며 서초구 가스판매지회를 통해 LP가스 판매가격을 공동결정, 판매대금을 공동으로 관리했다.서초지역 3개 사업자들은 담합 기간 29개월 중 19개월 동안 프로판 가스를 서울시 판매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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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2.08.16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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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함석헌은 한 발 더 나아가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것을 믿는 사람에게는 죄가 실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내가 처음 그의 주장에 접했을 때 떠오른 감정은, 그것은 논리적 비약이라는 생각이었다.하나님은 사랑이라는 명제에서 당연히 죄는 실재하지 않는다는 명제가 도출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되었다. 만일 그렇다면 아담의 타락신화는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아담의 타락에서부터 인간의 의지 안에는 사람의 의지로는 통제할 수 없는 비의지가 도사리고 있다. 이것이 인간의 존재양식이다.영지주의는 죄악이 사람 밖에 실체로 존재한다고 주장하면서 300년간이나 초기 기독교를 괴롭혔다. 이에 맞서 죄악은 사람의 의지 안에 있는 비의지에서 나오는 것이지 세상에 실재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어거스틴도 나중에는 영지주의의 주장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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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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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화재 당일 인화물질인 우레탄 작업과 용접 작업이 함께 이뤄졌다는 현장 근무자의 증언이 나왔다. 이는 시공사인 GS 건설과 정면 배치돼 논란이 사그러 들지 않고 있다.앞서 국립현대미술관 사상자 유족들은 “사고 당일 우레탄 작업과 용접 작업이 함께 이뤄졌다”며 안전관리 부실 의혹을 제기했지만 시공사인 GS건설 측은 “자체 파악한 결과 화재 당일 오전에는 현장에 용접 작업이 없었다”고 반박하는 등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하지만 화재가 발생한 13일 지하 현장에서 근무했다는 한 하도급업체 한 직원은 1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당일 오전 지하에서 우레탄 작업을 하던 곳과 7~8m 떨어진 지점에서 용접 작업이 있었다”고 말했다.이는 “화재 당일 현장에서 용접 작업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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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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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002년 부터 대한사격연맹의 회장사를 맡아 전폭적 지지을 해왔고, 김승연 회장도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창설하며 국내 사격 선수들의 실력향상과 유망주 발굴에 힘써,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사격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는데 큰 뒷받침을 한 것은 잘알려진 사실이다. 때문에 회사에 수천억원의 손실을 입혀 횡령 등의 혐의를 받아온 김 회장에게 선처가 따를 것으로 예측됐으나 예상외로 징역 4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서경환 부장판사)는 16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횡령, 배임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김 회장에게 징역 4년 및 벌금 51억 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재판부는 "김 회장이 한화그룹의 지배주주이고 절대적 영향력을 이용해 상당한 액수의 양도소득세를 포탈하고도 모든 책임을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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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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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재벌 2·3세와 벤처기업인들의 모임인 브이소사이어티의 지분을 지난해 5~6월 사이 모두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안 원장측 유민영 대변인은 16일 "지난 2006년 미국으로 가신 후 브이소사이어티 활동을 하지 않았고, 이후 출연금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안 원장은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명의로 3만6000주(3.88%)의 브이소사이어티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이같은 보유 주식량은 모임의 주축이었던 최태원 SK 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과 같은 규모다. 안랩(안철수연구소)의 김홍선 대표도 1만주(1.08%)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브이소사이어티는 지난 2000년 9월 SK그룹 최태원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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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주 기자
2012.08.1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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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은 16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민주당 후보 간 야권후보단일화여부에 대해 "야권후보를 단일화해야한다는 것은 분명하고 안 원장도 이를 알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우 원내대변인은 자신이 손학규 대선 경선 후보 캠프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최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에서 김근태 선배가 돌아가시고 나서 그분이 남기신 '2012년을 점령하라'는 말을 어떻게 실천할 지 고민하다가 우리(민평련) 내부에서 표결에 부쳤는데 손 후보가 과반이 넘는 표를 얻었다. 그래서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손 후보가 '문재인 필패론'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지난 참여정부 시기에 서민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민생이 실패했고 그로 인해 2007년 대선에서 530만 표차로 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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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주 기자
2012.08.16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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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의 의료재단 돈을 빼돌려 골프장 건설에 사용한 형제가 적발됐다.경북 김천시 신애의료재단 공금횡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구지검 김천지청(지청장 이석환)은 의료재단 정모(65)이사장과 그의 형 정모(68) 상임이사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등의 혐의로 구속했다.지난달 16일 검찰에 따르면 신애의료재단 정 이사장과 그 형제들은 2002년 골프장 건설을 목적으로 신애개발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골프장 건설이 자금난에 빠지자 2011년 신애의료재단의 공금 48억원 가량을 빼돌려 골프장 건설자금으로 사용했다.신애의료재단은 정 이사장의 모친이 개원한 보호시설을 정 이사장과 그 형제들이 물려받아 1998년 정신요양병원과 노인전문요양병원으로 설립한 것이다.골프장 조성사업 추진으로 자금난에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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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2.08.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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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전 11시20분경.서울 종로구 소격동 경복궁 옆 국립현대미술관 공사현장 지하 3층에서 불이 나 119 소방대원 등이 출동, 1시간 20분 만에 진화됐다.이 공사를 맡았던 곳은 GS건설(허명수 대표이사).건설사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현장 내부가 어느 정도 손상됐지만 이로 인해 공사기간이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다행히도 화재가 빨리 진화되면서 인근 건물로 불이 번지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경복궁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장소. 불길이 경복궁쪽으로 번졌다면 최악의 사태를 맞이할 수 있었다.그나마 소방당국의 진화 노력으로 다행히 경복궁쪽으로 불길이 붙지 않고 진화됐다. 경복궁은 63년 사적 117호로 지정된 총 390여 칸의 전각으로 구성된 조선시대의 궁궐이다.하지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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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애 기자
2012.08.1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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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계열사인 롯데피에스넷이 부당거래로 과징금을 부과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기술탈취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그룹의 계열사 하나가 그룹 전체의 경영혁신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다.14일 경찰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피에스넷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제조업체인 네오아이씨피의 구동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을 탈취한 혐의로 이달 초 압수수색을 받았다.롯데피에스넷은 백화점, 대형마트, 은행 등에 ATM기를 공급하는 업체로, 2006년 12월 케이아이뱅크로 설립된 뒤 2008년 롯데닷컴 계열로 편입됐다. 롯데피에스넷이 기술을 탈취한 상대로 알려진 네오아이씨피 측에 따르면, 롯데피에스넷의 기술탈취를 확인한 것은 올 초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개발자들은 해당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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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기자
2012.08.14 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