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김은정 기자]포스코가 침수 피해를 입은 포항제철 모든 고로를 이르면 13일부터 정상 가동한다고 발표했지만 철강제품 생산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14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고로에서 생산된 쇳물을 처리하기 위한 제강(쇳물의 불순물을 제거)과 연주(쇳덩어리인 슬래브를 만드는 작업) 설비 복구가 순조롭지 않다.피해가 컸던 압연(열과 압력을 가해 철을 용도에 맞게 가공)설비는 복구·재가동 계획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게다가 모든 설비 재가동에 필요한 전기설비 복구는 발등의 불이다.포스코는 침수 직후 부랴부랴 전기 보
[뉴시안=박현 기자]경영위기에 빠진 두산중공업이 긴급자금 1조 원을 지원받은 가운데 자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 10여 명이 골프 모임을 가져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더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종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적 움직임에 역행하는 처사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 엔진 부문 임원과 팀장 등 12명은 토요일인 전날 28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에서 골프 모임을 가졌다. 라데나 골프클럽은 두산그룹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다.이날 골프 모임에 참석한 사람 중
[뉴시안=박현 기자]동원그룹 계열사 동원홈푸드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고 직원들에게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26일 동원홈푸드 한 직원은 직장인 익명게시판 애플리케이션 ‘블라인드’에 “회사로부터 ‘향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으로 동료 및 사업장이 피해를 입는 경우에는 인사(징계)위원회에 회부한다’는 공지 메일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재택근무가 아닌, 코로나에 걸린 사람을 징계해버린다는 참신한 생각”이라고 꼬집었다.이후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회사 및 공지 내용을 비
[뉴시안=정창규 기자] 진통제 ‘게보린’으로 유명한 삼진제약이 ‘성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삼진제약은 지난해에도 남성에 비해 늦은 여성 직원의 진급과 급여 등 인사 차별이 심하다며 불매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회사 여직원만으로 조직된 ‘예란회’를 반강제적으로 동원해 주류판매 자선행사를 기획한 일이 사내 익명게시판을 통해 알려지면서 세간의 빈축을 사고 있다.게시 글에 따르면 이 행사는 회사 임원의 지시와 강요에 의해 진행되는 행사이며 남자직원으로 한정해 술을 파는 것은 여성 차별성 행사라고 지적했다.업계 일각
[뉴시안=조현선 기자] 서지현 검사의 폭로로 시작된 검찰 내 성추행 문제가 사회 전반적인 문제의식으로 확산되면서 ‘미투(Me Too)’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문무일 검찰총장도 이 문제에 대해 엄중한 문제의식을 갖고 직접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검찰 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성폭력 및 성추행에 대한 의식 개선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문무일 검찰총장은 6일 "조직내 성관련 범죄가 더 이상 은폐되는 상황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문 총장은 이날 월례간부 회의를 열어 "검찰 내부에서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