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FPS게임 ‘서든어택’이 ‘디아블로3’를 제치고 인기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블레이드앤소울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서든어택’은 미쓰에이의 수지를 전면에 내세워 진행 중인 여름 대규모 마케팅과 게임 내 수지를 호위하는 ‘수지 호위모드’가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점도 인기 상승의 주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수지를 호위하는 모드에 남성유저들의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디아블로3’의 하락세와 맞물린다면 3위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최근 국내 게임 시장은 블레이드앤소울, 디아블로3, 리그오브레전드의 3강 체제가 유지되고 있었으나 서든어택이 저력을 보이며 3강 체제를 무너뜨리고 상위권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 `월드오브워크래프트(WOW)`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주장이다.

디아블로의 개인정보 유출은 한국에서도 40만명 이상의 이메일이 흘러나간 것으로 추정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 WOW 등을 즐기기 위해 접속해야 하는 게임 네트워크인 `배틀넷`에 외부인이 불법 접속해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10일 공지했다.

이번 해킹 사고로 중국을 제외한 전 지역 배틀넷 이용자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 북미 서버에서는 암호화된 비밀번호와 본인확인 질문에 대한 답변, 모바일 인증기 관련 정보 등이 유출됐다. 블리자드는 배틀넷 등록을 위해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지 않는다.

한국에 지난 5월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의 동시접속자가 한때 43만명을 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최소 40만명 이상의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리자드는 즉시 해당 접속을 차단하고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하는 한편 보안 전문가들과 사태 파악에 나섰다며 정확한 유출 규모 등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디아블로3가 연속적인 하락세를 맞으면서 최근 10%의 점유율도 달성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결과를 나타냈다.

‘디아블로3’와 한 계단 아래에 랭크된 ‘서든어택’과 약 0.1%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3위 마저 지키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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