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영인협회가 주최한 ‘2012년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상’에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 KT 이석채 회장, 삼천리 한준호 회장, 화천그룹 권영렬 회장 총 4명이 선정됐다.

한국경영인협회는 17일 저녁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이들 4명을 ‘올해의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 으로 선정하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가장 존경 받는 기업인 상’은 한국경영인 협회가 국가, 경제, 사회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국민으로부터 높은 신뢰와 사랑을 받고 있는 기업인과 기업을 선정해 매년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유한양행 연만희 고문은 전문경영인으로 유한양행에 근무하면서 창업자 고 유일한 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유한양행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또 연 고문은 정도 경영의 철학을 바탕으로 유한양행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확립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KT 이석채 회장은 2008년 취임 직후 올레경영을 선포하며 아이폰 도입을 통해 국내 통신산업의 혁신을 이끌었고 타 사업 군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가상 재화(Virtual Goods)를 포함한 콘텐츠 유통 분야에도 적극 진출한 결과 통신 산업 침체를 극복했다. 
 
또 양평 소재의 폐교를 새롭게 단장한 ‘새싹꿈터’를 개소해 아동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는 공간으로서 활용하는 등 단순한 물질적 기부를 넘어서서 지속 가능한 새로운 네트워크형 사회공헌 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했다는 평이다.
 
이밖에 삼천리 한준호 회장, 화천그룹 권영렬 회장이 사회 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신뢰있는 기업인으로 인정받았다.
 
연만희 고문은 수상 소감에서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님의 믿음을 지키고자 지금까지 노력했기에 오늘과 같은 영광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51년 동안 제가 유한인으로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유한양행의 기업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더욱 노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석채 회장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과의 동반 성장 등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사회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존경 받는 기업과 기업인으로서 수행해야 할 필수적인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서 기업과 기업인이 존경 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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