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디자인코리아 2018' (화면 캡쳐)

[뉴시안=조현선]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 지원을 위해 정부와 뜻을 모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최대 종합 전시회 '디자인코리아 2018'을 개최한다. 

산업부는 31일 '디자인코리아 2018'을 열고 내달 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을 통한 기업의 혁신 성장사례와 그 노하우를 공유하는 장도 마련돼 국내외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와 함께 혁신성장동력으로서의 디자인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번 행사에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선진국과 국내외 중국, 베트남 등 신흥시장의 기업 및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2500여점의 우수 디자인 제품이 전시된다.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이들은 청년들의 해외 취·창업 지원을 위해 멘토를 자처했다.

미국 구글의 노유경 인터렉션 디자이너와 2010년 영국 디자인 뮤지엄 올해의 디자인으로 선정된 영국 디자인 내러티브(Design Narrative)의 최민규 대표가 성공 노하우와 팁를 공유하고, 청년 디자이너들의 해외 취업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필립스, BMW, EXPEDIA, IBM 등 글로벌 기업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23명이 강의 및 1:1 상담회 등의 기회가 마련된다.  

 

지난해 개최된 '디자인코리아 2017' 모습 (사진=디자인코리아)

디자인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디자인 활용을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시상식도 개최한다. LG전자 노창호 전무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디자인뮤 컴퍼니 윤정식 대표이사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기업과 개인 26명이 포상을 받았다. 

올해 처음으로 청년 디자이너들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디자인 잡페어도 열린다. '디자이너 쇼케이스'를 통해 취·창업을 준비 중인 200여명의 청년 디자이너들이 직접 자신들의 작품을 전시하며 기업 및 창업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을 어필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3차원(3D) 모델링을 활동한 책갈피 만들기, AI를 활용한 로고 및 초상화 만들기, 유리 인테리어 소품 만들기 등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나라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최신 글로벌 디자인 트렌드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혁신 성장 동력으로서 디자인의 역할과 가치의 확산 및 청년들의 취·창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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