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는 11일 오전 '경제민주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리는 토론회는 강석훈 의원의 사회로 진행되며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주제발표를 맡는다.

토론자로는 윤진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장,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정중원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장, 박인례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공동대표 등이 나선다.

여의도 연구소 관계자는 토론회 개최 배경에 대해 "최근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논의가 재벌개혁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그 목표와 국민경제에 미칠 효과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관련 논의를 중간 점검하고 목표를 분명히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정책 토론회가 경제민주화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등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여의도연구소 소장은 성장론자로 평가받는 김광림 의원이 맡고 있다.

최근 당내에서는 이한구 원내대표와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 등이 설전을 벌이는 등 경제민주화 추진 방향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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