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일(현지시각) 공개한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 (사진=구글)
구글이 20일(현지시각) 공개한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 (사진=구글)

[뉴시안=조현선 기자] 구글이 20일(현지시간) 구글 글라스의 새로운 모델인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를 공개했다.

CNBC의 보도에 따르면 가격은 999달러로 책정됐으나 일부 회사에 한해 구글과의 사업과 계약 내용에 따라 더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구글 글라스는 2013년 출시된 최초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기기이다. 소형 프로젝터를 이용해 컴퓨터가 생성한 이미지를 사용자의 눈에 투사하는 안경을 통해 현실세계에서 이미지가 떠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처음에는 개인 사용자를 타겟으로 발표되었고 구글의 대표가 직접 착용하며 홍보하기도 했지만 사생활 침해논란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로 인해 2015년을 마지막으로 개인판매는 중단된 상태이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는 첫 모델과 마찬가지로 한쪽 눈 앞에 놓인 작은 프로젝터로 이미지를 제공한다. 이어 더 강력한 퀄컴 스냅드래곤 XR1 플랫폼에서 실행돼 배터리 사용시간이 더 길어졌다.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채택해 첫 모델보다 사용이 쉬울 것이라는 평가다.

스미스 옵틱스가 공급하는 프레임은 일반 안경과 비슷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홀로렌즈나 스타트업 매직리프에서 나온 것보다 부피가 작다.

MS가 지난 2월 공개한 홀로렌즈2는 현실세계 위에 이미지를 띄워 양쪽 눈을 통해 볼 수 있으며 기업체뿐 아니라 미군들도 사용중이다. 가격은 3500달러부터 책정돼 구글 글라스2가 훨씬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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