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 열린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대니 리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 THE CJ CUP @ NINE BRIDGES 열린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대니 리가 어프로치샷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국장] 주말 스포츠 경기가 풍성하다. 먼저 여자프로배구 개막, 프로축구는 상 하위(A,B)로 나뉘어져서 경기를 시작한다. 남자골프 세계최고 수준의 PGA 투어가 제주도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어 해외에서는 차준환, 임은수 두 선수가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고, 유럽 파 축구 선수들이 소속팀 경기에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에서는 워싱턴 내셔널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하고 월드시리즈에 선착했고, 어메리칸리그에서는 뉴욕 양키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티켓을 다투고 있다.

◆ 여자배구 V리그 개막, 올해 남자배구 인기 넘어선다.

여자배구가 19일 개막, 6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오후 4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시즌 통합 우승팀 흥국생명 대 한국 도로공사 전을 개막전으로 2019~2020 시즌이 시작된다.

여자배구의 가장 큰 변화는 평일의 경기시작 시간이다. 지난해까지는 남자배구 시작시간을 피했지만 올 시즌 부터는 남자배구와 똑같이 7시에 시작한다. 남자배구가 가슴을 뻥 뚫어주는 한방이 있는 반면, 여자배구는 수차례 랠리가 계속되는 아기자기함도 있고, 점수를 올리거나 세트 또는 게임을 따 냈을 때 귀여운 세리머니 등 볼 거리가 많다는 것이다.

올 시즌 여자배구는 흥국생명의 아성에 IBK 기업은행, 현대건설 등이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다.

◆ 제주, PGA투어 한국 선수 톱 10 궁금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계속되고 있는 미국 남자프로골프 PGA 투어 CJ 컵 대회가 주말(20일 일요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대회는 우승상금 약 21억원(175만 달러), 총상금 975만 달러의 PGA 투어 대회 가운데서도 상금이 상위권에 속하는 대회다.

2017년 초대 대회 우승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 지난대회 우승 미국의 부룩스 켑카, 일본을 대표하는 골퍼 미스야마 히데키, 호주의 제이슨 데이 그리고 필 미켈슨, 최경주 등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고, 아시아 최초 PGA 신인왕 임성재 선수는 고향(제주도)에서 PGA 첫승에 도전하고 있다.

첫날 8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안병훈 선수가 좋은 컨디션을 얼마나 유지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안병훈 선수는 2015년 유러피언 투어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적이 있다. 그러나 PGA 투어에서는 2016년5월 취리히 클래식 등 준우승만 세 번해서 이번에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 프로축구 파이널 A, 파이널 B로 나뉘어져 치러

프로축구는 A 매치 데이 휴식을 끝내고, 본격적으로 순위경쟁에 돌입한다.

이번 주부터 2019년 하나원큐 K리그1(1부 리그) 파이널A 6팀, 파이널 B 6팀이 나누어진다.

파이널 A 울산 현대, 전북 현대, FC 서울, 대구 FC, 포항 스틸러스, 강원 FC 등 6팀은 5게임씩을 더 치러 우승 준우승 그리고 2020년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3위 팀을 가린다.

AFC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는 페넌트레이스 1,2,3위까지 3팀 그리고 FA 컵 우승팀 등 모두 4팀에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그리고 하위권인 파이널 B 상주 상무, 수원 삼성, 성남 FC, 경남 FC, 인천 유나이티드, 제주 유나이티드 등 6팀은 5게임 씩을 치러 7위부터 12위까지 순위를 가린다. 12위는 2부 리그 1위 팀과 맞바꾸고, 11위 팀은 2부 리그 팀들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잔류여부를 가린다.

10월19일 토요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대 경남 FC, 오후 4시 탄천 종합운동장에서 성남 FC 대 인천 유나이티드 그리고 6시에 상주 시민구장에서 상주 상무 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벌어진다.

10월20일 일요일 오후2시 춘천 송암 운동장에서 강원 FC 대 서울 FC, 오후 4시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전북 현대 대 포항 스틸러스 그리고 오후 6시에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대구 FC 대 울산 현대의 경기가 치러진다.

◆ 남녀 피겨 차준환 임은수 그랑프리 대회 출전

차준환 선수가 1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2020 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스케이트 아메리카'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차준환은 지난해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시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스케이트 캐나다, 핀란디아 트로피)에서 모두 동메달을 땄다.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해서도 동메달을 땄다. 한국 남자피겨 최초의 메달이었다.

이번 스케이트 아메리카에는 일본의 하뉴 유쥬르는 출전하지 않지만,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의 '점프 괴물' 미국의 네이선 첸과 제이슨 브라운, 중국의 간판 스케이터 진보양과 캐나다의 키건 메싱이 출전한다.

차준환의 1차 목표는 이번 대회에서 4회전 점프를 장착, 자신이 갖고 있는 263.49를 넘어서는 것이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로 200점을 돌파 했었던 임은수도 이번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또다시 200점을 돌파하며 메달을 노린다.

◆ 손흥민 선발 출전 어려울 듯

A매치 데이로 휴식기를 가졌던 유럽축구도 일제히 속계 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9일 밤 11시 왓포드와 홈경기를 갖는데, 토트넘이 9위(3승2무3패)로 부진하지만 최하위 왓 포드(3무5패)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올리면서 팀 분위기를 쇄신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15일 김일성 경기장에서 벌어진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 풀타임을 뛰었고, 런던과 평양을 오가며 체력이 떨어진 상태라 선발 출전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의 뉴캐슬도 같은 시간에 첼시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프리메라리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19일 밤 11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이강인이 어떤 형태(선발, 교체 등)로 출전할 것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 정우영도 19일 밤 11시30분 베를린과 원정경기를 치르는데,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와 올림픽 대표로 뛰었기 때문에 선발 출전이 불투명하다.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잘츠부르크의 황희찬 선수도 소속팀 경기에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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