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초대장 (사진=삼성전자)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올해 최대 기대작인 '갤럭시 S20'와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2(가칭)'을 공개한다.

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2월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인 '삼성 갤럭시 언팩 2020'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공식 초청장을 글로벌 파트너사와 각국의 미디어에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당초 언팩 예상날짜를 2월 중순으로 예상했지만 이보다 일주일가량 당겨졌다. 앞서 삼성이 지난해 갤럭시S10를 공개했던 2월20일보다도 열흘 가량 서두르는 셈이다. 

특히 이번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폰이 공개될 전망이다. 화웨이, 모토로라 등이 새 폴더블 폰을 공개할 예정이라 차기 신제품 공개 날짜를 조율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발송된 초청장에는 올해에도 신제품의 특징을 암시하는 힌트가 담겼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15초 분량의 동영상은 갤럭시(Galaxy)의 스펠링이 나열된 화면으로 시작된다. 다른 알파벳을 제외하고 ‘a’가 위치한 두 곳만 직육면체와 정육면체의 이미지로 대체됐다.

이에 두 개의 사각형 중 직사각형은 이날 공개될 갤럭시S20 신제품을, 정사각형의 마름모는 앞서 SNS상에서 공개된 바 있는 갤럭시폴드의 새 제품을 의미한다는 추측이 나왔다. 영상에 나온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은 새 라인업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인덕션' 형태의 후면 카메라 모듈을 뜻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새 갤럭시S 시리즈는 갤럭시S11 대신 2020년을 맞아 갤럭시S20이름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화면 크기에 따라 ▲갤럭시S20(화면 6.2인치) ▲갤럭시S20 플러스(6.7인치) ▲갤럭시S20 울트라(6.9인치) 3종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두 번째 폴더블폰은 지난해 10월 열린 삼성개발자회의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새 폴더블 폰은 앞서 클램셸(Clamshell)의 형태로 위아래로 접힌다.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었을 때 정사각형,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새 폴더블폰의 이름은 밝혀진 바 없다.

삼성전자의 2020 언팩 행사는 2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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