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픽셀버즈2' (사진=구글)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이 '갤럭시 버즈 플러스'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구글이 지난해 10월 공개한 '픽셀버즈2'를 필두로 무선 이어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23일 미국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구글이 최근 무선이어폰 '픽셀버즈2'에 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인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에서 IT 기기가 판매되기 위해서는 미 미 연방통신위원회(FCC)나 블루투스 SIG로부터 인증을 획득해야 한다.

앞서 구글은 2017년 1세대 무선 이어폰으로 불리는 '픽셀버즈'를 출시했으나 크게 환영 받지 못했다. 당시 픽셀버즈는 양쪽 이어폰을 케이블로 연결하는 무선 헤드셋 구조로 출시됐다. 

이번 신제품은 양쪽 이어폰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없앴다. 또 무선 인식 거리를 개선하고, 무선 충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헤이 구글'이라는 명령하면 자동으로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해 이어폰을 조작할 수 있다.

또 각 이어버드당 턱뼈의 진동을 통해 음성을 감지하는 마이크가 2개씩 장착된다. 주변 소리에 맞춰 볼륨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적응형 사운드 등을 자랑할 전망이다.

완전 충전시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색상은 블랙·화이트·오렌지·민트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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