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양시 제공)
(사진=안양시 제공)

 

[뉴시안=김태수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시민안전이 최우선이란 생각으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보다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을 보호하고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최 시장은 12일 자신의 sns에 관내 거주하는 9 ∼ 12번까지 4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했다.

현재 안양관내에는 12일 기준, 모두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는 1∼8번 확진자의 동선을 세밀하게 공개했던데 반해 9∼12번 확진자의 경우는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적용해 세부적 공개는 피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난이 가중되고, 특히 동선 공개로 인한 해당업소의 피해를 호소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최 시장은 소상공인 보호와 지역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해당 업소에 대한 즉각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직접적 접촉이 없었던 업소의 상호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는 다시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 시키는 측면이 있음을 인지했다고 전했다.

최 시장은 이에 무엇보다 시민안전과 생명보호가 더 중요하다고 판단, 9∼12번 확진자의 동선을 역학조사에서 드러난 대로 세부 공개했다고 거듭 밝혔다.

최 시장은 그러면서 확진자가 들렀던 업소는 신속하면서도 철저한 소독으로 오히려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또한 시는 착함임대료 운동, 특례보증지원 확대, 안양사랑상품권 10%할인판매, 음식업소 입식테이블 교체 지원, 위생업소 건강진단유예 등을 추진해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는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위기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의 아픈 마음을 헤아리고, 서로를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으로 난국을 극복해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안양의 4·5·6번 확진자가 완치돼, 최 시장은 축하와 함께 나머지 환자들의 쾌유도 기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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