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5세대(5G) 네트워크 상용화에 성공한 지 100일째를 맞은 11일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을 한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 (제공=뉴시스)
서울 시내 IT기기 체험 공간 앞을 한 외국인이 지나가고 있다. (제공=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지난 2월 국내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 5G 서비스 상용화 이후 10개월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무선통신서비스 가입회선 통계'를 발표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5G 가입자는 536만699명으로, 1월 가입자(495만8439명)보다 8.1%(약 40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는 지난해 4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다. 매달 30만명에서 최대 88만명까지 증가하다 지난 1월 29만 명을 기록하면서 증가 폭이 대폭 줄었다.

하지만 2월 5G 가입자가 40만명 이상으로 늘어나면서 다시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 2월 삼성전자의 갤럭시S20 시리즈 출시를 계기로 가입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봤다. 또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5G 모델 등을 대상으로 최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불법 보조금을 지급하며 재고를 소진한 영향도 컸다. 

향후 삼성전자가 상반기중 갤럭시 A51, A71등 중저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하며 LG전자도 5월중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연내 5G 가입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신사별로는 SK텔레콤이 240만7413명으로 전체의 44.9%를 차지했다. KT는 162만2015명(30.2%), LG유플러스는 133만953명(24.8%)으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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