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24.49 포인트(1.33%) 상승한 1860.70포인트로 장 마감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며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원 하락한 120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69 포인트 하락한 611.26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10일 24.49 포인트(1.33%) 상승한 1860.70포인트로 장 마감했다. 10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며 발열 확인을 하고 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7원 하락한 120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69 포인트 하락한 611.26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코스피가 오히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의 '팔자'에도 1860선을 방어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1836.21)보다 24.49포인트(1.33%) 오른 1860.7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5포인트(0.04%) 내린 1835.76로 출발 후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이 2086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553원 매도우위로 나타났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2541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보험(8.79%)이 가장 크게 올랐다. 뒤를 이어 의약품(6.01%), 철강금속(4.30%), 전기가스업(4.24%), 은행(4.14%), 금융업(3.49%), 증권(2.45%), 운수장비(2.14%), 비금속광물(1.78%), 유통업(1.75%)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종이목재(-2.47%), 음식료품(-1.28%), 의료정밀(0.76%), 전기전자(-0.07%), 통신업(-0.02%)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6.82% 급등한 5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미국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위탁생산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그 뒤를 이어 삼성물산(5.96%), 현대차(2.68%) 등이 강세를 보였고 대장주인 삼성전자(0.31%)는 소폭 올랐다. LG생활건강(-3.19%), SK하이닉스(-1.06%), 삼성SDI(-0.99%), 네이버(-0.60%), 셀트리온(-0.48%) 등은 하락세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개인의 매매 현황에 따라 영향을 받는 '동학개미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봤다. 개인들의 대형주 매매가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또 부활적 연휴가 겹치면서 외국인의 매매가 감소한 가운데 증시가 개인의 수급에 가장 큰 영향을 받아 등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다만 기관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된 것이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15.95)보다 1.80포인트(0.29%) 오른 617.75에 출발한 뒤 4.69포인트(0.76%) 내린 611.26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1371억원, 1086억원 각각 순매도했고, 개인이 2497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에서는 CJ ENM이 5.5%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스튜디오드래곤도 4.3% 동반 상승했다. 그 뒤로 헬릭스미스(2.40%), 셀트리온제약(1.06%) 등이 올랐다. 반면 씨젠(-3.44%), 에이치엘비(-2.01%), 셀트리온헬스케어(-1.12%), 펄어비스(-1.01%), 케이엠더블유(-0.65%)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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