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14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최근 한화 이글스는 총체적 난국을 맞았다.

팀 내에서 3할 대를 치던 2명의 선수, 하주석, 오선진이 나란히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이후 5연패를 당하고 있다.(두 선수 모두 4주 진단 받아)

5연패를 당하는 동안 겨우 31안타(게임당 6안타)만을 치고 있고, LG 트윈스에 스윕 패를 당하는 등 무려 34점(게임당 7실점)을 내줬다.

마운드에서는 채드 벨이 부상을 당해 뒤늦게 합류했고(26일 LG전 3과3분의 1이닝 2안타 무실점),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할 베테랑 김태균(1할3리)이 크게 부진해 2군에 내려가 있는 것이 결정적이었다.

개막전에서 완봉 승(SK전 2안타 무실점)을 거둔 서폴드도 2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무려 12안타를 허용하면 3실점을 모두 자책점으로 기록하며 무너(2승2패, 2.65)졌다.

그러나 이제 한화 마운드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갖고 있는 이제 김민우가 나선다.

김민우(25)는 NC 다이노스 구창모(23), KT 위즈 배제성(24), 삼성 라이온즈 최채흥(25)과 함께 프로야구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건 4인방’이다.

우완 정통파인 김민우 투수는 지난 2015년 한화 이글스 팀에 입단 한 이후 줄곧 1군 무대에서 활약했었으나 선발, 불펜 모두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었다.

올 시즌 성적도 아직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4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25만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한화에서는 김이환 선수와 함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 장민재, 장시환 투수가 부진한 공백을 메워주길 바라고 있다.김민우는 지난해 보다 패스트볼 속도가 2~3km 정도 빨라졌고, 주 무기인 포크볼 구사 율이 높아졌다. 속구처럼 오다가 떨어지는 포크볼에 타자들이 헛방망이질 하는 횟수가 많아, 9이닝 당 탈삼진은 9.4개에 달한다.

오늘부터 시작되는 한화 이글스 대 SK 와이번스의 인천문학 3연전은 어느새 ‘탈꼴찌’싸움이 되었다.

한화 이글스가 5연패를 당하면서 7승14패(승률 0.333)로 떨어졌고, SK 와이번스는 어제 두산 베어스를 6대1로 제압하고 3연패를 끊으면서 4승16패(승률 0.200)가 되었다.

이제 한화, SK 두 팀의 게임차가 2.5게임차로 좁혀져서 한화가 이번 주말 3연전에서 SK에 스윕 패를 당하면 최하위로 떨어질 위기에 놓여있다.SK 선발투수 김태환은 올 시즌 3번 선발로 나와서 2패(2.84)만을 기록하면서 오늘 첫 승을 노리고 있다.

[KBO 오늘의 선발투수]

▲잠실(오후 6시30분)
롯데 (노경은) - (라울 알칸타라) 두산

▲문학(오후 6시30분)
한화 (김민우) - (김태훈) SK 

▲대구(오후 6시30분)
NC (드류 루친스키) - (김대우) 삼성

▲광주(오후 6시30분)
LG (차우찬) - (애런 브룩스) KIA

▲고척(오후 6시30분)
KT (김민) - (에릭 요키시) 키움

지난해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해 광주 서구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프로축구 광주FC 박진섭 감독이 K리그2 우승 트로피를 받은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프로축구 광주 첫 승(첫 골) 올릴까

프로축구는 5월30일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질 광주 FC 대 울산 현대의 한판 승부가 최대 관심거리다.

광주는 1부 리그로 올라 온 후 3게임을 치르면서 아직 첫 승이 아니라 첫 골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광주에는 울산 현대 맨 들이 유난히 많다.

박진섭 감독이 2002년 울산에서 프로데뷔 한 이후 오른쪽을 지배하면서 ‘좌진섭, 우영표’라는 소리를 듣기도 했다. 또한 광주의 핵심멤버 김창수 선수는 울산이 친정팀이기도 하다.울산 현대는 2연승을 올리며 선두를 달리다가, 지난 주 부산 원정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바람에 3연승을 올린 전북 현대에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30일 광주를 잡지 못하면 (전북 현대와의)초반 승부가 어려워진다.

부산 아이파크는 30일 구덕 홈경기에 수원 삼성을 불러들여 첫 승(1무2패)을 노린다.

지난해 2부 리그에서올 시즌 1부 리그로 올라온 부산, 광주 두 팀 가운데 어느 팀이 먼저 첫 승을 올릴 수 있느냐가 프로축구 팬들의 또 하나의 관심꺼리다.

 

프로축구 경기 일정

5월29일 저녁 7시30분 DGB 대구 은행파크 대구 FC 대 상주상무

5월30일 오후 4시30분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대 전북 현대

5월30일 저녁 7시 부산 구덕운동장 부산 아이파크 대 수원 FC

5월30일 저녁 7시 광주월드컵 경기장 광주 FC 대 울산 현대

5월31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 경기장 FC 서울 대 성남 FC

5월31일 저녁 7시 인천축구전용구장 인천 유나이티드 대 포항 스틸러스

 

여자골프 KLPGA E1 채리티 오픈

여자프로골프 KLPGA는 올 시즌 두 번째 대회인 E1 채리티 오픈이 주말(이천 사우스 스프링 컨츠리 클럽) 내내 계속된다.

28일 첫날 경기에서는 이소영 선수가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그 뒤를 이정은, 최민경, 하민송, 장은수, 유혜린 등 5명의 선수가 2타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KLPGA를 평정한 최혜진은 3언더파 69타로 좋은 출발을 했지만, 올 시즌 첫 대회이자 메이저대회인 KLPGA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은 5오버파 77타로 120위권 밖으로 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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