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프로 네이비블루 컬러 예상도 (사진=EverythingApplePro 유튜브 캡쳐)
아이폰12 프로 네이비블루 컬러 예상도 (사진=EverythingApplePro 유튜브 캡쳐)

[뉴시안=조현선 기자]올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첫 5G 모델 '아이폰12'에 대한 스펙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특히 전작보다 저렴해진 가격이 눈에 띈다. 

4일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5.4인치), 아이폰12 맥스(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5인치) 총 4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이중 기본 아이폰12 모델과 맥스는 128·256GB 용량으로, 프로와 프로 맥스는 128·256·512GB 용량으로 출시된다. 기본 사양이 128GB가 되는 셈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작 대비 저렴해진 가격이다. 공개된 정보 등을 유추해 보면 아이폰12는 전작인 아이폰11보다 최대 100달러 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프론트페이지테크의 창립자 존 프로서(Jon Prosser)에 따르면 아이폰12 128GB 모델은 649달러(약 80만원), 256GB 모델은 749달러(약 91만원)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016년 출시된 아이폰7 모델의 가격과 비슷한 선이다. 

아이폰12 기본모델이 128GB로 전작보다 용량이 2배 늘어난 점을 감안할 때 가격 인하 폭은 더 커진 것이다. 전작인 아이폰11의 기본 모델은 64GB, 699달러(약 86만원)이었다.

아이폰12 맥스는 749~849달러, 프로는 999~1299달러, 프로 맥스는 1099~1399달러로 예상했다.

또 아이폰12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임에도 전 모델에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전망이다. 아이폰11 시리즈는 상위 모델인 프로와 프로 맥스에만 OLED를 탑재한 바 있다. 

배터리도 늘어난다. 아이폰12 프로 맥스에는 4400mAh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작인 아이폰11 프로 맥스의 배터리는 3969mAh였다.

또 A14 바이오닉 칩셋과 120Hz의 고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램은 용량은 아이폰12와 맥스가 4GB, 프로 시리즈는 6GB를 지원한다. 카메라는 아이폰12와 맥스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프로 시리즈는 트리플 카메라를 각각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업계가 예상한 라이다(Lidar) 렌즈는 빠질 것으로 추정된다. 

외관으로는 아이폰X부터 채택된 바 있는 노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의 공개일은 명확하지 않다. 과거 애플은 매년 9월중 아이폰 신제품 라인업을 발표해 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올해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부품 수급 등에 차질이 생기는 등 출시일이 1개월 가량 밀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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