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영업본부 인사팀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LG서울역빌딩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 LG전자 부정채용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최근 인사팀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은 LG전자 부정채용 의혹 관련 사건으로 인사팀 관계자 10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서울 종로구 청사에서 진행된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과의 정례 간담회에서 "LG전자 인사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라며 "현재까지 10명을 소환해 참고인 신분의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LG전자 영업본부와 채용 과정상 인적성검사 대행 업체를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입건한 1명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청장은 "대기업 채용비리는 엄중안 사안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철저하게 수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15일 서울 중구 소재 LG전자 서울역 빌딩 영업본부 인사팀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인사팀 전산자료가 보관된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부정채용 의혹 대상자의 이력서와 채점표 등 확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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