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상임위 원 구성 관련해 면담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상임위 원 구성 관련해 면담을 마친뒤 취재진의 질문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김동용 기자] 25일 국회에 복귀한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만나 "원활한 원구성(협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함께 박 의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박 의장은 주 원내대표에게 "국회의 원만한 운영을 위해 여야가 진지하게 협의해야 한다"며 "이번 임시국회 내에 3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을 반드시 처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이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 박수로 원내대표직을 이어가게 된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장을 양보하지 않는다면 야당 몫 7개 상임위원장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한편 민주당은 26일 본회의를 열어 3차 추경안 심사에 필요한 상임위원장만 '원포인트'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에 복귀한 통합당이 또 여러 조건을 내밀고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면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오늘부터 국회정상화와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민과 함께 비상대기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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