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이달 초 10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류 인식과 해외 콘텐츠 소비 현황에 관한 설문을 벌인 결과, 10대 청소년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로 ‘K-pop’을 꼽았았다. (사진=형지엘리트)

[뉴시안= 정기영 기자]최근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BTS, 블랙핑크 등 국내 가수들이 이름을 올리며 한류 바람이 거세다. 과거 드라마, 배우 중심의 한류가 이제는 영화, 뷰티, 제품, K-방역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가 신한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실제로 ㈜형지엘리트(대표 최병오)의 교복 브랜드 ‘엘리트학생복’이 이달 초 10대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류 인식과 해외 콘텐츠 소비 현황에 관한 설문을 벌인 결과 10대 청소년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로 ‘K-pop’을 꼽았았다. 응답자 중 과반수 이상이 ‘국가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답해 이를 방증했다. 

◆청소년 33% “우리나라 대표 한류는 K-pop”, ‘국가 인지도와 이미지 향상’에 효과 커

청소년의 10명 중 3명 이상은 K-pop이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라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드라마와 예능(24%)’, ‘영화(12%)’, ‘뷰티(12%)’, ‘제품(11%)’ 순으로 많았다. 한류로 인해 나타나는 긍정적인 효과에 대해 응답 학생의 58%가 ‘국가 인지도 및 이미지 향상’으로 보고 있었으며, ‘국내 관광객 증가로 인한 경제적 이익’, ‘한국인으로서 자부심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고 답했다.

◆10명 중 4명 이상 ‘BTS 빌보드 1위’로 한류 열풍 인식, 영향력이 가장 큰 곳은 ‘아시아’

한류 열풍을 느낀 순간으로 청소년의 38%가 ‘BTS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을 때’라고 답했다. ‘한국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외국인을 볼 때(23%)’,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상을 수상할 때(20%)’ 등이 있었다. 한류의 영향력이 가장 큰 대륙으로 ‘아시아(72%)’를 꼽았으며 ‘미주(16%)’, ‘유럽(10%)’ 순으로 높았다.

◆해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K-pop 가수는 ‘BTS’, 주된 인기 요인은 ‘무대 퍼포먼스’

설문에 참여한 초·중·고생은 해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K-pop 가수는 ‘BTS(60%)’, ‘블랙핑크(11%)’, ‘엑소(4%)’, ‘싸이(2%)’ 순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K-pop 가수들의 해외 인기 요인에 대해 ‘무대 퍼포먼스(55%)’를 1순위로 뽑았으며, ‘외모와 스타일(18%)’, ‘노래 후렴구, 리듬의 중독성(17%)’ 등이 있었다.

◆10대 43%, 일주일에 하루는 ‘해외 콘텐츠’ 접하고, 주로 외국 영화, 해외 방송 시청

청소년의 10명 중 4명 이상은 일주일에 하루 정도 해외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2~3일(36%)’, ‘주 4~5일(13%)’ 순으로 높았다. 주로 챙겨보는 해외 콘텐츠 장르로 ‘영화(47%)’가 가장 많았으며, ‘드라마, 쇼, 다큐멘터리 등 방송 프로그램(30%)’과 ‘만화(13%)’ 등이 그 뒤를 따랐다.

◆해외 콘텐츠 보는 이유 “해외 문화, 생활 간접 경험 위해”, 선호하는 콘텐츠 국가는 ‘미국'

’설문 학생의 36%는 ‘해당 나라의 문화와 생활 등을 간접 경험하기 위해’ 해외 콘텐츠를 챙겨보고 있으며, 이외 ‘큰 스케일과 신선한 소재를 다뤄서’, ‘외국어 공부’ 등의 이유를 들었다. 선호하는 해외 콘텐츠의 국가는 10명 중 6명 이상이 ‘미국’을 꼽았고, ‘특별히 선호하는 나라가 없음(20%)’, ‘일본(9%)’, ‘영국(7%)’ 순으로 나타났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를 통해 청소년들이 K팝, 영화, 뷰티 등 한류를 다양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한류를 단순한 국외지역의 열풍으로만 생각하기 보다는 국가 이미지 제고와 사회경제적 긍정 효과를 미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