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진행한 '대한민국 쓱데이'에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신세계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올해 두 번째 진행된 대한민국 쇼핑 축제 '쓱데이'가 총 매출 6000억원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춰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행사를 확대한 결과, SSG닷컴과 에스아이빌리지, 굳닷컴, 신세계TV쇼핑의 온라인 매출이 평균 43% 신장했다. 

먼저 이마트가 10월 31일 단 하루 40% 저렴하게 선보인 레드 킹크랩은 준비한 물량 15톤이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의 4배에 달하는 물량으로, 저렴한 가격에 고객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

최대 50% 할인 판매를 제공한 한우는 평소 대비 매출이 6배 이상 증가했다. 기저귀, 세제 등 생활용품과 라면, 과자 등 가공식품도 파격적인 혜택에 평소보다 3배 이상 매출이 폭등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SSG닷컴이 스타벅스와 협업해 준비한 '스타벅스 알비백'은 준비한 물량의 90% 이상이 소진됐다. '그린사이렌' 모델은 행사 시작 이틀 만에 전량 조기 품절되는 사태가 일어났다. 또 SSG닷컴이 매일 9시부터 선착순 10만 명에게 배포한 1만원 할인 쿠폰인 '줍줍쿠폰'도 행사 첫날 2시간 만에 마감됐다. 

스타필드에서는 1억원이 넘는 고가의 이동형 별장이 판매되기도 했다. 캠핑카는 13대가 판매 됐으며, 자동차 매장에도 고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스타필드는 경비행기와 이동형 별장, 캠핑카, 로봇 퍼레이드 등 다양한 전시와 볼거리를 마련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비대면 트렌드 영향에 따라 각 회사에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에서도 높은 관심이 반영됐다. 

SSG닷컴이 처음으로 선보인 라이브커머스 'SSG.LIVE'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사배가 출연해 1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자주, 톰보이 등 22개 브랜드의 네이버 라이브방송 판매를 진행하며 20만 명이 넘는 시청자 수를 기록해 추가적인 매출 효과를 얻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쓱데이는 지난해 대비 매출 36% 증가를 기록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쓱데이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쇼핑축 제로 자리 잡은 만큼 내년에도 고객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열광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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