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선정 3개 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LG CNS ‘스타트업 몬스터’ 선정 3개 팀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LG CNS)

[뉴시안= 조현선 기자]LG CNS가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 '스타트업 몬스터' 3기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6개월간 자금 지원은 물론 LG그룹과의 협업 기회가 제공된다.

LG CNS는 스타트업 몬스터 3기에 ▲LOVO ▲로민 ▲리코어 등 3개사를 선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육성 기간은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로, 각 사에 약 1억원의 자금이 지원된다. 이들 중 LG그룹 계열사와 실제 협력사업에 나서는 스타트업에는 추가 투자하겠다는 방침이다.

LG CNS의 사외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트업 몬스터'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룹의 DX(디지털전환) 파트너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2018년 시작해 3년간 총 9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올해 스타트업 몬스터에는 총 240개사가 지원해 역대 가장 많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에 선정된 3개사는 각각 음성 AI, AI 기반 문자 인식, 스마트 물류의 특화된 기술력을 갖췄다.

먼저 'LOVO'는 AI 성우 플랫폼을 서비스한다. AI로 성우 목소리 샘플을 학습한 뒤 목소리를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단조롭고 기계적인 음성이 아닌 실제 사람과 같은 목소리 톤을 구현했다. LG CNS는 LOVO 기술을 AI 튜터, AI 콜센터 등 음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다. 

'로민'은 AI 기반 OCR(광학문자인식) 솔루션 ‘텍스트 스코프’를 개발사다. 텍스트 스코프란 문서의 아날로그 정보를 자동 인식해 디지털 정보로 전환하는 솔루션이다. 적은 AI 학습량에도 문자 인식률이 높으며 어둡거나 복잡한 외부 환경에서도 문자를 인식할 수 있다.  

'리코어'는 빅데이터, AI 기반 스마트 물류 플랫폼 ‘리웨어’를 개발했다. 리웨어는 고객사 수요에 맞춰 물류 거점을 구축, 관리한다. LG CNS의 스마트팩토리, IoT(사물인터넷) 등 서비스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다.  

전은경 LG CNS 정보기술연구소장은 “LG CNS는 유망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스타트업 몬스터는 LG CNS가 신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대기업 인프라와 자금, 판로를 활용하는 윈-윈(Win-Win)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