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5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경찰에 소환된 조현민씨가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2018년 5월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경찰에 소환된 조현민씨가 서울 강서구 강서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지난 2018년 이른바 '물컵 갑질'로 논란을 일으켰던 한진그룹 3세 조현민씨가 초고속으로 (주)한진 사장이 됐다. 

한진그룹은 12일 지주회사 및 그룹 계열사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조현민 (주)한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한진그룹 3세인 조 사장은 2018년 3월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물컵을 던졌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물컵 갑질’ 논란을 일으켰다. 그해 4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2019년 6월 한진칼 전무로 복귀한뒤 2020년말 (주)한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조현민 사장은 2020년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에 맞서 오빠인 조원태 회장을 지원했다. 

(주)한진에서는 조현민 사장 승진과 함께 노삼석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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