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지난해12월 자신의 의혹과 괸련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김건희씨가 지난해12월 자신의 의혹과 괸련해 기자회견을 하고있다(사진=뉴시스)

[뉴시안= 조규성 발행인 ]윤석열 국민의힘대선후보의부인 김건희씨는 진보진영의 미투 논란과 관련해 "돈 안챙겨주니까 터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MBC가 공개한 인터넷매체 '서울의소리' 기자와의 통화녹음 파일에서 "돈은 없지.바람은 피워야겠지. 이해는 다 가잖아. 그러니까 그렇게 되는거야"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안희정이 불쌍하더구먼. 니랑 아저씨(윤석열후보)는 되게 안희정편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조국 전법무장관 수사에 대해 "수사를 그렇게 펼칠게 아닌데 너무 많이, 너무 많이 공격했지. 유튜브나 유시민  이런데서 계속 자기 존재감 높이려고 키워가지고, 시실은 조국의 적은 민주당"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전대통령 탄핵에 대해서도 "박근혜를 탄핵시킨 건 보수"라며 "바보같은 것들이 진보, 문재인이 탄핵시켰다고 하는데 보수내에서 탄핵시킨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후보에 대해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거다. 보수가 키워줬겠나"라고 반문했다.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오고싶어했다"고 말했다. 줄리의혹에 대해서는 "나이트클럽도 가기싫어하는 성격"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공개된 녹음파일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초 사이에 서울의소리 기자가 김씨와 통화한 내용의 일부이다.

한편, 김씨는 미투발언에 대해 "성을 착취한 일부 여권 진보 인사들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매우 부적절한 말을 했다.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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