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직원들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들이 설연휴 이동통신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울역 인근 기지국 장비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뉴시안= 조현선 기자]이동통신3사가 설 연휴기간중 소통상황실을 마련, 통신 서비스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또 OTT 동영상 시청 등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늘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설 연휴 기간인 28일부터 2월 2일까지 특별소통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1500여명의 전문 인력을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SKT는 올해 설 연휴 기간 영상통화 이용량이 평시 대비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SKT는 이동통신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기차역과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와 번화가 및 숙박시설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했다. 특히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과 더불어 귀성·귀경길에 고객들이 많이 활용하는 '티맵'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자사 고객들에게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지난 24일부터 2월 2일까지 유무선 네트워크 집중 관리 기간으로 설정, 일평균 149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가 24시간 집중 감시 및 긴급 복구 체계에 돌입한 상태이다. 앞서 KT는 명절 기간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KTX 역사를 비롯해 공항·쇼핑센터 등 인파가 모이는  전국 1000여 개 지역의 통신인프라의 품질 점검과 용량 증설을 마쳤다.

 LG유플러스 역시 설 명정 기간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24시간 종합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배치,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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