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28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설 연휴가 끝나는 2월 3일부터 전국 동네 병·의원이 코로나19 진단 및 검사,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 우선적으로 호흡기전담클리닉부터 시행되며 동네 병·의원은 참여를 희망한 곳부터 시작된다.

2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동네 병·의원 검사·치료계획 전환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내달 3일부터 호흡기전담클리닉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진단·치료를 받을 수 있다. 전국의 호흡기전담클리닉은 413곳이다. 

코로나19 진단 및 검사 체계 변화. (사진=보건복지부)
코로나19 진단 및 검사 체계 변화. (사진=보건복지부)

현재 정부는 의료계 협회를 통해 동네 병·의원들에게 참여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을 통해 지정된 곳은 내달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치료를 할 수 있다. 지정 병·의원은 2월 2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내 '코로나19 진료 병의원 현화'과 코로나바이러스19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정 병·의원은 발열 등 증상 진찰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와 PCR 검사를 맡는다. 진찰료는 5000원이며 검사비는 무료다.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해당 병·의원이 먹는 치료제 처방과 재택치료 관리까지 담당한다. 

재택치료 환자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구분된다.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24시간 관리가 가능한 관리의료기관에 배정된다.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385곳이 있다. 일반관리군은 낮에는 동네 병·의원이 관리하며 밤에는 재택치료 지원센터가 확인한다. 

검사체계도 달라진다. 2월 3일부터 25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213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PCR검사는 △역학적 연관성 △의사 소견 △60세 이상 고령층 △자가검사키트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결과 '양성' △요양병원 등 취약시설 종사자인 경우에 한해 우선 실시된다. 

고위험군 이외 국민은 선별진료소·검사소에서 자가검사키트를 받아 검사하고, 양성이 나오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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