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거리두기 '6인·9시' 20일까지 2주 연장"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현행 거리두기 '6인·9시' 20일까지 2주 연장"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박은정 기자]정부가 6인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골자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을 기존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

4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고심 끝에 정부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의 방역 조치를 내주 월요일부터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향후 2주간 오미크론 대응 전략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다음주부터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더 빠르고 더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도 다양하게 검토해서 다음주 초에 발표하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지금은 안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결정에 대해 답답한 마음이 드실 수 있겠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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