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앞두고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Times Square)에서 진행 중인 3D 옥외광고 모습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뉴시안= 조현선 기자]삼성전자의 새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2(가칭) 시리즈 공개까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진행 중인 대형 옥외광고를 통해 새로운 '갤럭시'가 선보일 혁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삼성전자는 4일부터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영국 런던 피카디리 광장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더 비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파빌리온 엘리트 △서울 코엑스에서 '도시의 호랑이(Tiger in the City)' 옥외광고에 들어갔다. 

이날 공개된 옥외광고에는 공식 트레일러 영상과 동일한 '규칙을 깰 준비가 되었는가?(Ready to break the rules?)'라는 메시지가 등장한다. 광고는 호랑이가 유리를 깨고 화면 밖으로 뛰어나오는 듯한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삼성전자는 10년 이상 한계에 도전하며 혁신을 지속해 왔던 갤럭시 브랜드를 호랑이에 투영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6.1인치 갤럭시S22 △6.6인치 갤럭시S22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2 울트라 등 세 모델로 출시된다. 

모바일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로는 한국과 미국 출시 모델에는 퀄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유럽연합(EU)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출시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 2200이 각각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2와 갤럭시S22 플러스는 전작과 유사한 디자인에 둥근 프레임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은 수직으로 배치되며, 패널은 유광 플라스틱 소재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본형인 갤럭시S22 모델의 경우 전작인 갤럭시S21(6.2인치)보다 작아 한 손에 잡히는 크기가 될 전망이다.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2 울트라는 기존의 '갤럭시 노트'를 계승한 듯한 디자인으로  차별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 모듈 디자인이 다르고, 각진 디자인과 더불어 내장형 S펜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노트 시리즈 외에 S펜 내장 모델은 갤럭시S22 울트라가 최초다. 전작인 갤럭시S21 울트라의 경우 최초로 S펜을 지원했지만 별도 케이스를 통해 수납하는 방식으로 출시됐다.  

또 울트라 모델의 경우 엣지 스크린이 적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IT 팁스터 존 프로서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갤럭시S22 울트라로 추정되는 모델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아닌 엣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S22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은 전작과 같이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컬러는 △버건디 △딥 그린 등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된 갤럭시Z플립3에도 자사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컬러를 선보인 바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최대 14인치 대화면과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탭S8 시리즈 등 새 태블릿PC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탭S8 시리즈는 △갤럭시 탭S8 △갤럭시 탭S8플러스 △갤럭시 탭S8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컬러는 모델별로 △그레이 △실버 △핑크 등으로 출시되며,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색상 비스포크 옵션을 추가 제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출고가는 680유로(약 92만원)부터로 예상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9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각)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기준으로는 10일 0시다. 이번 언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온라인 행사로 개최된다.

삼성전자는 언팩 당일 갤럭시S22 시리즈에 대한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한국과 북미 시장의 경우 현지시각 기준 오는 25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일각에서는 반도체 수급난의 문제로 갤럭시S22 기본·플러스 모델의 경우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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