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1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1위로 피니쉬라인을 통과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한국 쇼트트랙 남자 5000m계주 팀이 16년 만에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곽윤기, 김동욱, 이준서, 황대헌으로 이뤄진 한국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 팀이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6분37초879, 조 1위로 결승전에 진출했다.한국은 레이스 중반 네덜란드에 1위를 내 줬지만, 마지막 주자 곽윤기가 반 바퀴를 남겨두고 인코스로 추월에 성공했다.한국은 오는 16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후 16만에 쇼트트랙 남자계주 5000m에서 금메달을 노리게 되었다.

1500m에서 한국선수단체 첫 번째 금메달을 안겼던 황대헌은 남자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500m 예선 6조에서 40초97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전에 올랐다.황대헌은 출발부터 선두로 달리다가, 2바퀴 남기고 카자흐스탄의 아브잘 아드할리예프에게 인코스를 내주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오는 13일 벌어질 남자 쇼트트랙 500m 준준결승전에는 8개 조 1,2위 16명과 3위 가운데 기록이 좋은 4명 등 모두 20명이 오른다. 13일에는 준준 결승에 이어 준결승 결승전가지 모두 치러진다.

이준서는 1조 경기에서 넘어져서 탈락하고 말았다.

팀 킴 컬링 종주국 영국 꺾고 1승1패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11일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라운드 로빈(예선) 2차전에서 영국을 꺾었다. 팀 킴은 지난 10일 캐나다와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7-12로 패해 1승1패가 되었다.

팈 킴은 5대6으로 뒤진 9엔드에서 대량득점(4점)에 성공 역전승을 올릴 수 있었다. 영국은 10일 경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스웨덴에게 이겼으나 한국에 패해 1승1패가 되었다.

팀 킴은 12일 오전 10시05분 ROC(러시아 올림픽 위원회)와 3차전을 치른다.

삼세번 도전 끝에 금메달 딴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

2014 소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땄었던 일본의 히라노 아유무가 베이징에서 금메달을 땄다. 세 번 도전 끝에 금메달을 한을 푼 것이다.

히라노는 지난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 겐팅 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브 결선에서 96.00점을 받아 금메달을 땄다.히라노는 2차 시기에서는 5.4미터를 날아올라 공중에서 네 바퀴 도는 신기술 ‘트리플 콕’을 성공시켰지만 심판 진 은 91.75점을 주었다. 적어도 93~4점 이상은 되어야 하는 기술이었다.히라노는 3차 시기에서 5미터 이상 뛰어오른 후 보드 끝을 잡고 시도한 ‘더블 콕 1440’을 성공시키면서 96점을 받아 호주의 스카티 제임스(92.50)에게 역전에 성공, 대망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의 이 종목 전설 손 화이트는 85점으로 4위에 그치며,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무대에서 쓸쓸하게 내려와야 했다.

손 화이트는 2006년 토리노, 2010년 밴쿠버, 2018년 평창 등 올림픽에서 세 번이나 금메달을 따냈었다.

스켈레톤은 확실히 홈그라운드 이점이 커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3,4차 레이스에서 중국의 옌원강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아시아 선수가 올림픽 스켈레톤에서 메달을 딴 것은 평창올림픽의 윤성빈(금메달) 이 후 두 번째였다.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이 다시 정식종목이 된 이후, 2006 토리노동계올림릭과 이번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만 홈그라운드 선수가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의 정승기(10위)는 첫 올림픽에서 ‘톱 10’안에 들었고, 평창 올림픽 금메달의 윤성빈은 타이틀 방어에 실패(12위)했다.

금, 은메달은 독일의 크리스토퍼 그로티어, 악셀 융크가 가져갔는데, 독일은 지금까지 루지 4 종목과 스켈레톤까지 썰매종목에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썰매왕국’ 독일은 루지와 봅슬레이는 강했지만 스켈레톤은 유난히 약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 선수, 나도 있다

육상 멀리뛰기 출신의 여자 스켈레톤 선수 김은지가 첫날 1,2차 레이스에서 23위를 했다.김은지는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여자 싱글 1,2차 시기에서 합계 2분06초96을 기록하며 25명의 출전선수 가운데 하위권인 23위에 머물렀다.김은지는 1위 호주의 재클린 내러콧의 2분04초34에 2초62나 뒤져 메달은 어렵게 되었고, 오늘(12일) 있을 3,4차 레이스에서 10위권 대 진입을 노리게 되었다.여자 스켈레톤 3,4차 시기는 오늘(12일) 오후 9 20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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