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스피드 스케이팅 차민규가 12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m 메달 세리머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차민규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34초39를 기록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차민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34초42의 기록을 은메달을 땄었기 때문에 두 대회 연속 은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중국의 카오퉁위는 34초32의 올림픽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로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은 남자 500m에서만 4개의 올림픽 메달을 갖게 되었다.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이강석(동메달), 2010 밴쿠버동계올리픽 모태범(금메달)그리고 평창과 베이징 대회에서 차민규가 은메달을 땄다.

차민규는 2021~2022 시즌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한 개도 따내지 못했었는데, 베이징 올림픽을 위해 준비를 잘 한 것으로 보인다.

차준환은 12일 중국 베이징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ROC 카밀라 발리예바의 도핑을 의식해서) 스포츠는 깨뜻함이 가장 중요하다. 저는 이제 3월에 있을 세계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를 준비해야겠다”고 말했다. 차민규는 오는 16일 정재웅 김태윤과 함께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메달을 노린다.

차민규와 함께 출전했었던 김준호는 6위를 차지했다.

팀 킴, 1패 이후 2연승

팀 킴이 12일 국립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3차전에서 9-5로 이겼다.

한국은 2승1패로 일본, 스웨덴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첫날인 지난 10일 캐나다와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11일 영국 전에서 역전승을 거둔데 이어 러시아전에서도 승리하며 2연승을 올렸다.

한국은 하루를 홈 팀 중국과 4차전을 치른다.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3전 전패를 당하고 있다.

미국 아이스하키 종주국 캐나다 제압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A조 예선에서 미국이 캐나다를 4대2로 제압했다. 미국이 아이스하키에서 캐나다를 이긴 것은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12년 만이다. 미국은 1차전에서 중국에게 8대0으로 이겼었기 때문에 2연승으로 A조 선두에 나섰고, 캐나다는 1승1가 되었다.북마아이스하키리그(NHL)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고 있지만, 미국과 캐나다는 이번 대회 우승을 다투고 있다.아이스하키는 매 경기 격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는데, 스위스와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의 경기에서는 4명의 선수가 동시에 페널티를 받기도 했었다.

귀화선수 랍신 바이애슬론 10km 82위로 마쳐

러시아 귀화선수 티모페이 랍신이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82위에 머물렀다. 티모페이 랍신은 12일 오후 6시 베이징 장자커우 국립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km에서 전체 94명의 선수 중 82위로 들어왔다.바이애슬론은 총을 둘러멘 채 스키를 신은 뒤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고 달리면서 정해진 표적에 총을 쏘아 스키를 탄 시간과 표적 적중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종목이다.

사격이 매우 중요해서 그 선수의 레이스 기록에 1발 실패할 경우 1분의 시간을 추가한다.

랍신은 평창 동계올림픽 때는 16위를 차지했으나, 이번에는 사격에서 실수가 나왔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하위권으로 처졌다.이 종목 금메달은 노르웨이의 요하네스 팅그네스 뵈가, 은메달은 프랑스의 캉탱 피용 마이예동메달은 노르웨이의 타리에이 뵈가 각각 차지했다.

여자 스켈레톤 김은지 자신의 기록 넘어서며 도전 끝내

김은지 선수가 12일 중국 옌칭 내셔널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스켈레톤 여자 3차 시기에서 1분2초83을 기록, 자신이 갖고 있는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첫 올림픽 도전을 끝냈다.김은지는 3차 기록 합계 3분9초79로 23위에 그쳐, 상위 20위까지 진출하는 4차 시기에는 참여하지 못했다.김은지는 지난 11일 첫날 1·2차시기보다 주행기록을 1초 이상 앞당기며 자신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김은지는 육상 멀리뛰기 출신으로 지난 2017년, 25세 나이로 스켈레톤을 시작했다.최고성적은 2019-2020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북아메리카컵에서 시즌 통합 우승을 차지했한 것이다. 북아메리카컵은 월드컵 보다 한 단계 수준이 떨어지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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