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원과 동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 스케이팅 오벌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 경기, 은메달을 차지한 정재원과 동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이 태극기를 들고 트랙을 돌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편집위원] 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이승훈(34·IHQ)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2 베이징올림픽 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매스스타트는 모든 선수들이 동시에 출발해 트랙 16바퀴를 도는 종목이다. 코스 구분이 없고, 어느 정도의 몸싸움이 허용된다는 점에서 쇼트트랙과 유사하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였다. 정재원은 초반 4위로 출발한뒤 3~8위를 오가며 레이스를 펼쳤다. 5바퀴째부터는 5위 자리를 지키다 마지막 한 바퀴를 남겨놓고 스퍼트를 올려 단숨에 순위를 끌어 올리면서 바트 스윙스(벨기에)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따냈다. 정재원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팀추월 은메달로 한국 빙속 최연소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데 이어 두 번째 올림픽에서 첫 개인전 메달을 손에 넣었다.

평창에서 이 종목 초대 챔피온에 오른 이승훈은 이번에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이 그간 획득한 올림픽 메달은 총 6개로 한국 동계 스포츠 최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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