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18평창동계패럴림픽 아이스하키 한국대표팀이 이탈리아를 꺾고 동메달을 획득한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기영노 편집위원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이 4일부터 13일까지 10일 동안 중국 베이징과 옌칭·장자커우 세 곳에서 개최된다. 대회 개·폐회식은 4일 오후 9시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번 패럴림픽에는 세계 50여개국에서 약 15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알파인스키·스노보드·크로스컨트리스키·바이애슬론·아이스하키·휠체어컬링 6개 종목에서 총 78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이번 패럴림픽도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는 지난 2일 선수 20명·가이드 9명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이번 대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2018 평창대회에서 금메달 7개·은메달 7개·동메달 8개로 종합 6위를 차지한 동계패럴림픽 강국이다. 이번 베이징 대회는 전쟁 상황에서 나선 것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스포츠계의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단은 지난 3일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 긴급회의에서 퇴출됐다.

한국은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6개 전 종목에 선수 32명과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1992년 제5회 프랑스 티뉴-알베르빌 대회부터 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기 시작해, 지난 평창 대회까지 통산 금메달 1개·은메달 2개·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평창 대회에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6위를 차지했었다. 이번 베이징 대회에선 동메달 2개를 목표로 세웠다.

평창 대회 크로스컨트리스키 좌식 부문 남자 7.5㎞에서 한국 동계패럴림픽 최초로 금메달을 따낸 노르딕스키 대표 팀의 신의현은 2대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린다.

신의현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등 모두 6개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알파인스키에서 최사라 선수가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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